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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행2

순천여행필수- 순천만 습지, 초록빛 갈대밭.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서울토박이 남자친구가 황금같은 휴가를 내 순천까지 와주셨다. 순천에 왔으니 갈대밭을 보러 가야지. 비록 무더운 여름날이라도. 몇 년전 가족들과 한여름, 대낮에 이 곳을 가서 찜통더위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태양이 지글지글거리는 시간을 피해, 일몰경 쯤인, 오후 7시쯤 갔다. 폭염경보 문자가 하루에 하나씩은 오는 요즘, 나무 하나 없는 갈대밭에 가는 건 무리수라고 생각했다. . . 저녁타임에 표를 끊으면 성인 1인당 3,000원. (원래 8,000원) 가을에 가면 황금빛 갈대들이 반겨주는데, 여름에 가면 초록빛 갈대들이 참 싱그럽다. 풀냄새 가득. 내가 가장 좋아하는 냄새 중 하나가 풀냄새인데, 좋았다. 그림같은 풍경들. 언뜻 보면 잔디밭 같기도 하지만, 나름 키가 자라고 있는.. 2017. 6. 25.
순천역 맛집 ㅡ 건봉국밥 ​​​​​​​금요일. 반차 쓰고 휴가나온 남자친구 만나러 순천역으로. 남자친구도 아침 일찍 ktx타고 멀리 순천까지 내려와 우리 둘 다 첫끼였다. ​ 배고프고 허기진 상태로 순천 아랫장 바로 근처 건봉국밥집으로 고고. 순천역에선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 위 사진이 풍덕교인데 이거 건너면 바로 있다. 원래 남자친구는 국밥이나 순대를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내가 워낙 좋아해서 같이 먹으러 다니다 보니까 좋아졌다고 한다 ㅎㅎ 사람은 어릴적부터 자주 먹던 음식을 찾게되는 것 같다. 알고보니 남자친구는 순대를 먹은 기억이 거의 없었다고.. 어떻게 그러지? -.- . . 건봉국밥에서 머리고기+순대 국밥으로 둘다 시키고 여기에 순대까지 따로 시켰다 순대는 옛날순대 같은 거보다 안에 당면이 들어간 찰순대가 좋은데 여기.. 2017.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