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1 즐거운 생일이었다. 21년 8월 29일. 31번째 생일날 :) 생일이 벌써 이틀이나 지났다! 벌써 9월이라니. . . 뭔가 어렸을 땐 생일이 불편했었던 것 같다. 그리 친하다고 생각하지 않은 지인들로부터 곧 생일이네! 생일 축하해~ 생일인데 뭐해? 등등의 말을 들으면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난감하기도 했고 반대로 꽤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생일 축하말을 듣지 못하면 괜히 서운하기도 했었다. 생일즈음엔 친구들 불러 생일파티를 하는 게 거의 관례(?)였던 초~중학교 학창시절엔 누구를 초대해야할지, 친하긴 한데 생일날을 함께 보내고싶을 만큼 친한 것 같진 않은 어중간한 친구들을 어떻게할지 곤란했었던 것 같다. 파티를 열면 그날의 주인공이 되는 것 자체가, 모두의 눈길과 축하를 받는 이가 나라는 것 자체가 부끄럽기도 했다. 굉장.. 2021.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