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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177

190714) 비오는 날, 통영 루지 타기.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다. 지난주 토/일요일 있었던 윤규혜 멍총이들 미팅 ! 지난번 이태원, 건대에서의 미팅 이후- 이번엔 경남 통영에서의 만남. 7~8월은 휴가철이라 바빠지니, 한달 전부터 미리 날을 잡았던 게 이 날.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이날 역시 비가 왔다. 어디 꼭 타지에 놀러가서 야외활동 좀 하려고 하면 ~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비님을 내려주시는 하늘. 통영 가는 고속도로엔 비가 퍼부었으나 다행히 통영에 도착하니 비는 귀여워졌다. 점심을 먹고 바로 루지타러 고 !! 생각해보니 루지를 타면서 우산을 쓸 수는 없을 것 같아 우비 좀 챙겨올걸 하고 후회됐으나 다행히 주차장 근처에 우비를 팔았다. 하나에 2천원. 우산은 다시 차에 넣어두고 우비를 입었다. 대기줄이 엄청나다는 루지.. 한번 타는데 .. 2019. 7. 20.
나고야 여행: 녹음이 예뻤던 6월의 나고야 성 2019. 06. 17. 나고야 여행 3일 차. 나고야에 도착했던 첫날은 비바람이 태풍처럼 몰아쳐 밖을 돌아다니긴 거의 불가능했고, 둘째날은 날은 좋았으나 - 생각보다 많이 재밌고 흥미로웠던 나머지 과학박물관 실내에서 거의 시간을 보내버려 야외활동을 하지 않아- 마지막 3일차엔 바깥에서 햇살을 즐기는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이틀째 묵었던 숙소도 옮기고-! 휘몰아쳤던 비바람 덕분에 캐리어와 가방이 흠뻑 젖었던 첫째날 숙소 이동길과는 달리 파란 하늘이 반겨주었던 이날은 , 정말 좋았다. ㅇ이날은, 전날 과학관에 갔다가 2차로 가려고 했던 나고야 성 구경을 하기로 했다. 사실 성이나 궁전같은 건축물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런데 나고야라는 도시 자체가 '구경'갈만한 관광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아 가게 되었다. .. 2019. 7. 1.
나고야 맛집: 기억하고 싶은 이자카야. 19.06.17. 3박 4일 나고야 여행의 마지막 날 . 하루동안 20km가 넘는 , 30000보 이상을 걸은 날 . 그리고 이 상태에서 주짓수까지 2시간동안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땀에 절은 몸을(정말 literally, 절었다) 씻고 나오니 밤 11시 반이 되었다. 그리고 숙소 침대에 몸을 풍덩 던지고 나니 몸이 그렇게 노곤노곤할 수 없었다. 이날 너무 활동을 많이 해서 에너지 방전. 그런데.. 배가 고팠다. 생각해보니 이날 먹은 거라곤 아침으로 빵과 커피, 점심으로 카레우동, 그리고 저녁은 도장가는 시간 맞추려고 오니기리 2개 테이크아웃해서 사먹은 게 전부였다. 귀차니즘과 배고픔 사이에서 갈등을 조금 했다. 밖으로 나갈 힘이 없는데 그냥 잘까 아니야 근데 배가 너무 고픈 걸.. 잠시 갈등을 하.. 2019. 6. 22.
기대보다 훨씬 좋았던 나고야시 과학관(SCIENCE MUSEUM) 나고야 여행 둘째날. 비바람이 몰아치던 전날과는 달리, 파란 하늘에 밝은 햇살의 조화로 너무 멋졌던 둘째날 날씨. 우리는 이날 아침부터 과학 박물관으로 향했다. (나고야 성을 먼저갈지, 여기 먼저 갈지 고민하다가- 루트가 박물관 먼저 가는 게 나을 것 같아 내린 결정이었다. 나중엔 후회했지만.. 생각보다 박물관에 머물렀던 시간이 길어, 나고야 성은 포기해야 됐기 때문이다 ㅋㅋㅋ 너무 좋았던 날씨를 전부 실내에서 보내버렸다.) 원래 박물관, 미술관 이런 정적인 곳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러 흥미로운 주제들과 체험할 수 있는 게 많다고 해서 흥미가 생겼다. " target="_blank" rel="noopener" data-mce-href="http://">http:// 우린 숙소와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2019. 6. 22.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나고야 , 윌러버스 타고가기 6월 15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나고야에 갈 계획이었다. 김해공항 근처, 차타고 15분 정도 되는 거리에 숙소도 예약하고. 오랜만에 비행기타고 떠나는 여행이라, 설레는 마음에, 전날 밤 잠도 거의 못잤더랬다. 그런데 여행 첫날부터 뭔가 잘 풀리지 않았다. 평상시엔 먹지도 않는 아침을, 먹느라 늦장을 부리다- 비행기 이륙시간 딱 1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다. 겨우. 이때 얼마나 안도와 기쁨의 한숨을 쉬었는지 . 그리고 빠르게 체크인을 하러 달려갔는데 .. 내 여권을 본 공항 직원분이 곤란한 표정을 지으시며, '이거 분실여권인데요.., 탑승 어려우시겠는데요.' ....전에 잃어버린지 알고 분실신고하고 새로 여권을 발급받았었는데 글쎄, 분실신고한 여권을 새여권으로 착각하고 잘못 가져왔던 것이다. 여권을 한번.. 2019. 6. 22.
블라디보스톡 5박6일 여행경비 정리 2019.02.02~2019.02.07 올해 첫 해외여행 , 블라디보스톡! 잊어버리기 전에 귀찮지만 여행경비 정리한 것 업로드. 1. 항공 (부산공항↔블라디보스톡 공항) : 아에로 플로트 러시아항공 일반석 / 왕복 193,200원. 2019 설 명절 딱 끼고 갔는데 비행기 엄청 잘 산 것 같다. 2. 숙소 총 5박 중 1박은 친구네 집, 2박은 카르멘호텔(47200원), 2박은 에어비앤비 아파트(88000원)에서 숙박. 총 91200원. (관련 후기 링크: 2019/02/08 - 5박 6일 블라디보스톡 여행: 숙소 , 환전소 추천) 3. 총 정리 기억나는 것만 정리해봤는데 항공비 포함, 총 55만원 정도 썼다. 날짜 항목 KRW(\) RUB( ₽) 비고 혼자 02월 02일 비행기 ₩ 193,200 블라디.. 2019. 2. 13.
블라디보스톡 수프라, 2인 5메뉴 그 후.. 블라디보스톡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수프라. 여행 마지막날, 공항 가기 전 간 식당이었는데 정말 여러모로 기억에 남아서 후기를 쓴다. 에어비앤비 호스트도, 현지인 친구도 추천을 하길래 한번 가보자..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어떻게 늘 변수가 생겨 가지 못했었던 곳. 사실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고 해도 찾아가봤다가 실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이후 딱히 찾아가진 않았었다. 이번에는 너무 추워서 어디 멀리 걸어다니지도 못하고 블라디보스톡 시내 자체가 작기도 하고, 딱히 공항가기 전까지 할 것도 없고 해서 5박 6일 여행의 마지막 날인 6일날 점심에 가보게 되었다. 오픈시간이 12시인데 우린 12시 15분 쯤 도착했었다. 다행히도 웨이팅은 따로 하지 않았다.(많이 기다려야 했다면 딴곳으로 갔었을 것이다.) 오픈.. 2019. 2. 10.
2월의 블라디보스톡. 바다도 얼려버리는 꽁꽁추위 2.2-2.7 5박 6일간의 블라디보스톡 여행. 러시아의 겨울 추위는 익히 들어 알고있어, 단단히 무장을 하고 갔다. 몸도 마음도.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옷을 하도 껴입어서 그런가. 숨쉴때 몸속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조금 더 차가웠을 뿐. 하늘도 파랗고, 어디 얽매이는 곳 없이 온종일 자유롭다는 사실이 좋아서 그런지 마음도 가벼웠었다. 여행할 때 가장 좋아하는 걷기. 걷다보면 그 거리의 분위기와 냄새, 소리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어서 , 차를 타고 지나가면 못보고 지나칠 수 있는 길가의 작은 것들을 볼 수 있어서 걷는 걸 참 좋아한다. 그런데 그 걷기좋은 날들은 사실.. 별로 안 추운 날이었다는 것을 느꼈다. 여행 4일째. 살이 에일 듯이 날선 바람이 불었다. 평생을 살아오며 답답해.. 2019.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