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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한국

겨울 순천여행: 순천드라마세트장

by Boribori:3 2019. 1. 8.

 

가까이 있어서 더 안 가본(?) 순천 .

수원에서 친구들이 놀러와서 처음으로 가봤다.

 

순천 드라마세트장.

실제 여러 드라마들과 영화의 배경으로 나왔던 곳이라 한다.

 

날씨가 꽤 추웠는데도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래도 주차장은 넓직해서 주차 잘 못하는 나로선 다행이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가능!

성인 입장료 3천원. 주차비는 500원이었다.

 

옛날 교복 대여해주는 곳도 있었는데 추워서 패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복입고 찍는 사람들도 여럿 보였는데 마음 속으로 박수를 쳐주었다.

 

드라마에서만 보던 달동네.

70년대의 서울 봉천동 달동네를 재현해낸 곳이라 한다.

천장도 낮고 엄청 좁고 외풍도 심해보이는 집들.

친구들이 집이 너무 천장도 낮고 좁다고 세트장이라 작게 만들었나? 했었는데

예전 영등포 쪽방촌 쪽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었을 때가 생각났다.

쪽방촌엔 여기보다 좁고 작은 곳들이 많았다..

경사가 심하고 길이 울퉁불퉁해서 굽있는 구두같은 걸 신으면 안 넘어지게 조심해야겠다.

 

포토존.

  날씨가 좀더 따뜻해지면 교복 대여해서 재밌는 사진들 찍고 싶다 ㅎㅎ

이 사진 찍어주신 분들은 아예 패션을 응답하라1994에 나오는 주인공들 패션으로 입고오셨던데

귀여우셨다

 

신난 우리 다해.

   

옛날 7080년대 디스코 추억의 음악실.

안에 들어가면 빤짝이 조명에 음악이 틀어져있어 춤추는 분들도 계셨다

초등학생때 되게 많이 뽑았던 뽑기들..

요즘 많이 비싸져서 천원이나 한다. 그땐 100원주고 뽑았던 것 같은데.

 

 

 

  이 시대에 태어나진 않았지만

제빵왕김탁구, 응답하라 1994, 1997, 1998 팬으로서 이런 풍경들이 엄청 반가웠다.

20, 30년 사이에 무지 빠르게 변해버린 주거환경.

  나~중에  내가 할머니가 되어있을 땐 지금 흔한 아파트들도 옛 풍경이 될까 아니면 그대로?

 

 

순천드라마세트장.

교복입고 재밌는 사진 찍기엔 겨울보단 봄이나 가을에 오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추운 겨울엔 몸을 다 가려주는 롱패딩이 짱..

부모님 모시고 와도 옛날 추억 생각하시고 좋아하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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