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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한국

진주남강유등축제, 올해도 방문. 내년에도 와야지

by Boribori:3 2018. 10. 15.

작년에 갔다가 너무 좋았어서 또 오게 된 진주남강유등축제

10.14까지라던데, 하마터면 놓칠 뻔 했다.

(엽데렐라님 ㄳㅎㄴㄷ..)

축제 종료 이틀전 토요일, 진주로 출발.

저녁으로 냉면을 든든히 먹고 축제장소에 도착하니 밤 9시가 다 되어갔다.

 

역시 축제 마지막 주말에 오니

사람이 진짜 많아도 너무 많았다.

 

작년엔 입장료가 인당 만원이었는데

이번 축제는 입장료가 무료였다.

 

 

아.  완전히 무료는 아니고 강에 설치된 부교를 건너려면 편도 2000원을 내야 한다.

왕복이 아니고 편도 !

(다리 무제한 이용권은 5천원.)

진주성은 축제 기간동안 무료개방.

아 그리고 반려견 데리고 올 수는 있는데 진주성 입장은 불가하다.

우린 다리 건너기 전 진주성 쪽을 보고 건너려고 했는데

진주성쪽만 해도 엄청 넓어서 천천히 여유있게 걷다보니 2시간이 지나있었다.

(사실 빨리 걸으려해도 인파 때문에 걸을 수가 없다.)

 

그래서 다리 아파서 다리 건너는 건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ㅎㅎㅎ

푸드코트도 일렬로 주욱~있는데 저녁으로 냉면과 육전을 너무 든든히 먹고와서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패스.

 

아래는 사진들 !

예쁜 사진들 많이 얻어 기분이 좋다

엄마의 강렬한 컬러의 패션

빨 노 파

 

 

최근에 영화 안시성을 보고온 터라 성벽을 지키고 있는 군사유등들을 보니까 .

그 영화 장면들이 생각나면서 새삼 외세에 맞서싸우며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조상님들께 감사했다.

 

알콩달콩 티격태격 너무 귀여우신 우리 부모님

나도 나이들어 남편과 이렇게 지내고 싶다

 피곤하다고 오기 귀찮아했던 엄마였지만

역시 오니까 제일 신나하셨던 귀요미 마미님.

 

사진으로 보면 느끼는건데 엄마랑 나랑 참 많이 닮은 것 같다 :)

동동주 먹고 싶다..

.

.

개인적으로 사람들 너무 많은 곳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축제는 그냥 너무..예쁘고 산책하기 너무 좋다 ㅠㅠ

 

확실히 입장료가 무료가 되어서 그런가? 작년보단  규모 면에선 좀 작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작년엔 좀 더 화려하고 종류도 많고, 한국어 영어 등으로 유등 설명도 해놓고 그랬었는데 이번엔 그런 것들은 없었다.

작년에 진주성 쪽에 왜놈들에 맞서 전쟁 중인 모습의 유등들이 그렇게 멋있었는데 이번엔 볼 수 없었다 ㅜ.ㅜ

옛날 조선시대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꾸며놓은 만큼,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오는 만큼 영어 설명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이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오랜만에 흥이 날 수밖에 없는 축제분위기 속에서 너무 즐거웠고

내년에도 또 와야겠다.

내년엔 꼭 한복입고 사진찍어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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