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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한국

190714) 비오는 날, 통영 루지 타기.

by Boribori:3 2019. 7. 20.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다.

지난주 토/일요일 있었던 윤규혜 멍총이들 미팅 ! 

지난번 이태원, 건대에서의 미팅 이후- 이번엔 경남 통영에서의 만남.

 

7~8월은 휴가철이라 바빠지니, 한달 전부터 미리 날을 잡았던 게 이 날.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이날 역시 비가 왔다.

어디 꼭 타지에 놀러가서 야외활동 좀 하려고 하면 ~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비님을 내려주시는 하늘.

통영 가는 고속도로엔 비가 퍼부었으나 다행히 통영에 도착하니 비는 귀여워졌다.  

 

점심을 먹고 바로 루지타러 고 !!

 

 

윤규총이들

생각해보니 루지를 타면서 우산을 쓸 수는 없을 것 같아 우비 좀 챙겨올걸 하고 후회됐으나

다행히 주차장 근처에 우비를 팔았다. 하나에 2천원.

마침 비가 거의 그쳤다 오예

우산은 다시 차에 넣어두고 우비를 입었다.

대기줄이 엄청나다는 루지..

한번 타는데 5분도 안 걸리는 루지 타려면 1시간은 줄을 서야 한다는 루지.

우리가 갔을 땐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휴가철이 시작될 무렵인 7월 중순, 토요일 주말 오후인데도 !!

사람 많을까봐 미리 티켓도 인터넷으로 예약해갔는데 매표소도 그리 붐비지 않았다.

우린 3회 탈 수 있는 티켓으로 끊었다. 1인 23,000원. 

(타보고 느낀 거지만 정말 1번 타면 많이 부족하다. 더더더더 타고 싶기 때문이다!)

 

운영시간은 토-일: 9am ~ 9pm, 월-금: 10am~9pm.  (7월엔 야간연장운영해서 9시까지)

야간연장운영 안하면 월~목은 오후 6시까지, 금~일엔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우비 입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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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카트. 이렇게 귀엽고 심플하게 생겼다. 손잡이가 방향키와 브레이크 역할을 동시에 한다.

 우린 정말 신났었다. 

루지타는 곳까지 이동시켜주는 스카이라이드 리프트.

이거 생각보다 빠르다.. 마침 비도 이슬비처럼 부슬부슬하게만 내리고 날도 덥지 않고 시원한게 모든게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7월 중순이면 한창 더울때라서 무더위에 악명높은 루지 대기시간이 조금 걱정됐었는데.

이거타고 아래로 보이는 루지타는 사람들 좀 구경하고 있으니 도착.

길이 젖어서 더 재밌어 보였다. 무엇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다....

다음날 케이블카 타면서 찍은 루지 라인 . 
사람이 없어서 대기줄 없이 여기도 바로 통과~

 

여기서부턴 사진이 없다. 

루지타는 도중엔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양손으로 손잡이를 계속 당기면서 타야 하는데 한쪽 손을 떼는 순간 반대 방향으로 확 꺾이니까 손은 항상 핸들을 꼭 잡고 있어야 한다. !

 

우린 총 3번 탔는데 

첫번째부터 어려운 코스를 탔다. 어려워봤자 얼마나 어렵겠어 하는 생각에 (갱구 잘했어)!

어려운 코스라고 해도 안어렵고 약간 더 꾸불꾸불할 뿐.

2번째 타러 리프트타고 올라가면서 내려다봤는데 쉬운 코스는 굴곡없이 거의 직선이라서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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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첫번째탔을때도 순삭이었지만  두번째, 세번째 탔을 땐 더욱 시간순삭이었다. 너무 재밌어....

셀프촬영이 안 되기에 우리 셋이 타는 모습을 남기고 싶어서 카메라 찍히는 곳을 지날 때 속도를 맞춰,

사람들 안 지나가는 타이밍을 기다려 사진을 남겼다. 첫번째, 두번째는 실패했고 마지막엔 경험치가 쌓여 성공 ^^

이렇게 2장 + 원본파일 받는 것까지 해서 23,000원..

비싸긴 했지만 우리끼리 떠난 첫 1박2일 여행이기에, 우리모두 처음 타본 루지였기에 사진이 귀여웠기에 ㅎㅎㅎ

 

 

결론: 루지는 비올때가 더 재밌다!

이상 루지 처음 타본 사람의 생각이었다.

또 타러 가고 싶다. 너무 재밌었다.. 광대뼈 부서지도록 계속 웃었던 것 같다 

ONCE IS NEVER ENOUGH.

다 타고 다니 이 말이 보인다.

이 말에 천번만번 공감한다.  한번은 절대 충분하지 않다..

최소 3번 타는 것 추천.

 

루지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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