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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ujiteira

주짓수 승급. 벌써 4그랄이라니

by Boribori:3 2018. 4. 8.

 

2018년 3월 30일.

2018년 첫 승급식.

 

그리고 , 나의 4그랄 승급.

 

3그랄 승급하고 감격의 글을 썼던  게 엊그제같은데

찾아보니 17년 10월 21일.. 벌써 5달도 넘게 지나있었다.

뭐 이리 시간이 빨리 가지? 경악스러울 정도이다.

 

3그랄을 받았을 때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엄청 부담이 되었었는데

4그랄이라니.........

화이트벨트 풀 그레이드.

1그랄, 2그랄땐 기쁘고 뿌듯하고 좋았었는데,

그랄 수가 늘어날수록 그 감정보단 띠의 무게가 더 큰 것 같다.

점점 무거워지는 나의 띠..

 

주짓수는 정말 신기한 운동 같다.

배우면 배울수록, 부족함이 느껴지고 갈 길이 엄청 멀게 느껴진다.

 

이번 우리 도장에서 한 승급식은, 유색 벨트와 화이트 3,4그랄의 선배들이 나머지 후배들과의 스파링을 연이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늘 함께 운동하는 친구들이라 부담감은 없었고 평소처럼 재밌게 즐기면서 했다.

 

그리고 승급식.

관장님께서 승급 대상자들을 한 사람씩 앞으로 부르셔서 띠에 새로운 그랄을 감아주셨다.

4그랄...

화이트벨트의 마지막 그랄.     

스승님이 주신 그랄이 부끄럽지 않을 실력이 절실하다

아직 많이 부족한 실력이라 부담은 되었지만,

그래도 그만큼 열심히 하라는 스승님의 뜻을 생각하며.. 앞으로도 즐겁게 열심히 해야겠다

관장님 늘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승급식에 더해, 지난 2월 아토스 주짓수 대회 메달 수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한달이 지나서야 받는 메달.. 네모난 모양 ㅠㅠ 반짝거리는게 넘 예쁘다

보물로 간직해야지

 

블루벨트가 되기 전에 대회도 가능한 한 많이 나가보고 싶다.

함께 대회 나갔었던 우리 마스터오빠들.

그러고보니 나 혼자 20대네.

나도 30대가 되어서도 대회도 나가고~ 하고 싶다 그러려면 관절을 소중히 다뤄야겠다.

즐겁게 오래도록 하기 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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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짓수라는 운동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나는 무엇을 하든 함께하는 사람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훌륭하신 스승님, 좋은 선후배들과 함께 운동할 수 있었기에 지금처럼 열정적으로 매일 웃으며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아마 그렇지 않았다면 아무리 좋아하는 운동이라도 오래하지는 못했었을 것 같다.

 

나만 열심히 하면 되지, 나만 알아서 잘 하면 되지-

하고 타인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다른 많은 운동과는 달리

주짓수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운동이기에 그만큼 함께 스파링해주고, 기술연습을 해 주는 사람들의 영향이 크다.

그래서 더..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

 

 

 

 

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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