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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밤과 새벽.

마이웨이 김정은, 트럼프 말폭탄 대결놀이.

by Boribori:3 2017. 8. 12.

 

북한은 언제나 늘 불바다로 만들어버릴것이다~ 이런 자극적인 말을 해가며 도발해왔었다.

북한은 참 어떻게 말하면 특이 독특하다. 미사일 발사 그림을 우표로 만들고.

그런데 북한이 강적을 만났다. 그는 바로 트럼프. 막말의 대가.

 

- 8/8 미국 트럼프 대통령:  북한 너네가 계속 미국을 위협한다면 세계가 보지 못했던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다.

몇 시간 후..

- 북한 총참모부: “‘화성-12’형으로 괌 주변 포위사격 작전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선제타격 기도가 드러나는 즉시 서울을 포함한 괴뢰 1, 3 야전군 지역 모든 대상을 불바다로 만들겠다.

-> 괌 폭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맞대응. 괌엔 미국의 태평양 군사기지가 있는 미국령.  

이렇게 구체적으로 미국의 어느 지역을 공격할 수 있다~ 는 발언.

게다가 그 발언국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예측불가능한 온리마이웨이 김정은을 독재자 수장으로 둔 북한이기에 그 파급력이 엄청나다.

- 8/10 미국 트럼프: 화염과 분노 ~ 관련한 북한에 대한 말이 너무했냐고? 아니 별로.. ~ 블라블라블라

(사진출처-guardian)

 

뭐, 북한 수장 김정은이 저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김정은 막가파 정권에 대해 익숙해져 있는 우린데,

미국 대통령이 된지 얼마 되지 않은 트럼프 ..

어디 가서 막말대회 같은 데 참여하면 우승할 거 같은 아우라를 내보이더니 -

근래 들어선 김정은과 막말 대결을 하는 듯 하다.

 

화염과 분노.. 그제부터 실검 1위 근처를 오르락 내리락 거리고 있는 이 트럼프 님의 말.

우리나라 언론들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트럼프의 이 말을 언급한 기사를 암세포 수 늘어나듯 써대며 한반도 전쟁 위화감을 조성했는데

이번엔 외신들도 그런 듯 하다.. 워낙 막말로 유명했던 트럼프이긴 하지만,

이번엔 그 상대가 김정은이었으니. 김정은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폭탄 같은 존재로 어떻게 행동할 지 예측할 수 없는 인물 중 한명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열심히 하는 트위터. 4시간 전에 올라왔다..  글자일 뿐인데 음성지원이 된다. 신기해라.)

 

트럼프와 김정은.

..    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두 인물.

이렇게까지 갈 수 있는 나라가 몇이나 더 있을까.

.

어쩄든 이 두 인물의 말을 요약하자면 해볼테면 해봐라. 물러서지 않겠다, 이다.

군사력 초강대국인 미국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갈 수 있는 나라가 몇이나 더 있을까.

 

 

그리고 북한이 과연, 경고한대로 괌을 포위사격 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김정은이 최면에 걸린다든지 해서 정신이 훼까닥 뒤집히지 않은 이상,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거라 본다.

왜.?

북한은 다른 나라처럼 여러 성격을 가진 야당 여당들의 정치인들 이야기나 국민들의 말에 귀기울이는 시스템이 아니라

독재자 , 태양과 같은 존재 김정은의 말을 따라야 하고

김정은의 명령대로 북한이 괌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순간 북한은 절대 되돌릴 수 없는 자멸의 길로 빠져들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자기 본토에 군사적 해를 가하는 나라를 곱게 보고있을 리 만무하고

아주 적은 확률로 북한이 미국의 공격을 막아내고 초반에 비등비등하게 나간다 하더라도

전쟁의 특성상 누가 이기든 지든 국가는 엄청난 인적 물적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이 말은 김정은 정권이 믿고 있는 북한 군사력의 빠른 소멸을 뜻하고 그럼 김정은이 믿을 건 아무것도 없게 되고 이는 체제의 붕괴를 빠른 속도로 이끌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지원한다고 쳐도 그래서 제3차 세계대전으로 커진다 해도 북한의 붕괴는 어쩔 수 없다.

조그마한 한반도에서 미사일 몇개 날아오면 그 다음 장면은 어떻게 될지 안봐도 뻔하지 않나.

한반도는 그저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장이 될 것이고 이전의 1차, 2차 세계대전들과는 무기 기술력들이 비교도 되지 않게

발전했기 때문에 정말 '궤멸'되는 건 한순간일 것..

 

그런데 지금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는 북한의 '신'같은 존재 김정은이 , 자기가 원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신의 그 최고권력자리에서 죽을 때까지 평생을 그렇게 살 수 있는데 그 모든 것을 포기할 각오로 - 미국과 전쟁을 할까?

괌 사격=전쟁 이라는 걸 , 아무리 그가 멍청하다 해도 모를 리는 없다.

김정은이 만약 아버지,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들을 만나러 가려고 하지 않는 이상.. 그의 도발적인 막말이 행동으로 이어질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김정은에 버금가는 것 같은 트럼프는?

그가 북한의 도발에 '빡쳐서' 선제타격도 불사할까?

이에 대한 물음에도 역시 내 생각은 NO이다.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이기 전에 사업가이다. 부동산 사업, 스포츠 사업, 미인대회 사업 , 패션모델 사업 등, 여러 사업 분야에 손을 대며 트럼프그룹의 회장이자 백만장자였던, 아니 현재도 백만장자인 사업감각이 매우 뛰어난 비지니스맨.

그는 경제적으로 얻고 잃을 수 있는 이익, 손해 계산에 아주 탁월하다.     

그에게 있어 북한은 미국에 돈을 벌어다 주는,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고마운 국가일 것이다.

북한과 남한이 서로 이렇게 대치하며 서로를 노려보고 있어야지 우리나라에 주한미군들과 사드를 배치할 수 있는 명분이 좋을 테고

무기도 팔아먹기 좋을테고.

만약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한다면 이는 한반도를 엉망진창으로 만든다는 것이기에,

 동맹국인 우리나라와, 그리고 한국에 들어와있는 수많은 외국기업들 (특히 미국기업)이 속한 그들의 국가에게는 뭐라 설명할 것이며 그것을 지켜보는 제3자 입장의 나라들에겐 뭐라 말할 것인가..? 설명은 둘째치고 그들 국가에게 해줘야 하는 피해보상만 해도 천문학적 숫자가 되겠지..

또한 미국은 군사력 최강대국이기에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 = 북한 없애기

와 같다.. 그런데 북한이란 '악의 축'같은 국가가 사라짐으로써 미국이 얻게 되는 이익이 뭐가 있을까.ㅎㅎ

세계를 지키는 정의의 사도가 된다? 아니.. 그때쯤 이미 수많은 나라들도 피해를 입고 분노의 삿대질을 날릴 텐데 그 반대가 될 것이다.

미국에게 있어 북한 없애기는 자기 나라에 좋을 게 하나 없는 밑 빠진 독에 물붓기 격이나 다를 바가 없는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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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나라의 몇 인물들은.. (특히 자유한국당)

이렇게 한 때 같은 가족이자 이웃이었던 우리 머리 맡에 있던 북한과 북한/남한으로의 분단 이후부터 동맹국이 되어가기 시작했던 미국.

이들의 말싸움을 보며 이들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새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이젠 코리아패싱도 아니고 문재인 패싱이란다..

 

..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 하고 맨날 보수안보정당 코스프레 하는 이들..

할 말 없는데 말이라도 좀 해야겠다 싶으면 국가안보 잡고 늘어지는 이들.

도대체 뭘 잘해놓은 게 있다고 이런 소리를 하는지 .

자신들이 여당이었을 때 9년동안 안보 발전을 위해서 도대체 무엇을 해놓으셨나? 북핵이 이렇게 발전할 때까지?

      방산비리를 전 국민이 알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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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일단 국방력부터 높이며 방산비리 확실히 잡아 내고 박찬주같은 인물이 사령관으로 못 앉아 있게 '진짜 안보' 살리기부터 해야할 것 같다. 이대로는 진짜.. 미국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꼭두각시가 되어 버릴 것 같다.

 

과연 통일이 이루어지는 날이 올까? 

이 새벽에 머리가 또 지끈지끈 아프다.

답답하고 잠이 안와 글을 너무 두서없게 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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