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뜨끈뜨끈하고 고소한 국물이 함께 나오는 라멘을 참 좋아하는데(평소에도 좋아하지만..)
여태 먹은 라멘 중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라멘집을 소개한다.
이름은 사가라멘. 신사역 8번출구 근처, 가로수길쪽에 있다.
메뉴는 돈부리와 라멘이 주이며, 7,000원-10,000원 정도 한다.
나와 남자친구는 카라이멘과 미소차슈라멘, 교자, 사케(반샤쿠 돗쿠리 온)을 시켰는데
둘 다 엄청 만족했다.
카라이멘
매운게 땡겨서 먹었는데 그렇게 맵진 않다. 그런데 맛있다.. 특히 숙주랑 저 해초같이 생긴게 적당히 딱 먹기 좋게 익어서
식감이 너무 좋다.. 나는 라멘에 들어가는 숙주가 너무 좋다..
이건 미소차슈라멘.
음식명에서 알 수 있듯이 미소(일본식 된장) 기반의 국물에 차슈(돼지고기 얇게 썬 수육같은거)가 많이 들어가 있다.
고소하고 담백하다.
그리고 반샤쿠 돗쿠리(340ml)라는 사케도 시켰다. 뜨끈뜨끈한 온사케로 시켰는데
향도 좋고 추운 날씨에 마시니 몸에 열이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돗쿠리라는 뜻이 뜨거운 청주를 담아마시는 작은 술병이라는 일본어라고 한다.
저 정도 크기의 술병에 나오는데 생각보다 되게 양이 많았다. 셋이 시켜도 좋을 것 같다.
사진 속에 젓가락으로 집고 있는건 교자인데 이것도 굿!
그저 그렇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내 입맛엔 딱이었던 라멘집이었다.
주소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54길 43 1층.
신사역 8번출구에서 도보 10분 이내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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