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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남미

에콰도르 먹거리 - 그린바나나! / 에콰도르 흔한 음식

by Boribori:3 2016. 8. 17.



나는 에콰도르 현지인 친구네 집에서 7개월동안 살았었다. 그래서 웬만한 일이 없으면 세끼를 모두 현지 음식을 먹었다..

 사실 현지인 음식은 그리 내 입맛에 맞지 않았지만, 그 중에서 그래도 맛있어서 지금 한국에서도 먹고 싶은 음식을 소개할까 한다.

 



에콰도르에서 아침식사로 종종 먹는 음식이다. 이름은 verde majado con queso /huevo.

verde:초록

majado:빻은

con: with

queso:치즈

huevo:계란'


빻은 초록바나나를 볶아서, 거기 계란후라이와 치즈를 같이 먹는 것

에콰도르엔 바나나가 노란색 뿐만 아니라 분홍색, 붉은색, 초록색.. 참 다양하다.  에콰도르는 바나나의 나라라고나 할까??


그 중에서 초록바나나는 달지 않아서, 우리나라의 밥처럼 거의 주식으로 먹는다. 굽거나, 삶거나, 튀겨서.   우리나라도 수입이 시급하다.

 

그냥 저렇게도 먹을 수 있는데, 저기 양파나, 핫소스 같은거도 같이 먹는 사람도 있다. 나는 저기 꿀이랑 같이 먹어봤는데 (핫소스보단 나은거 같은데 에콰도르 사람들은 엄청 이상하게 바라보더군요) 엄청 맛있었다.





그리고 또! 엄청 좋아했던 음식. 이것도 역시 그린바나나로 만들어진 것

이름은 Patacones. 나중에 한국에서 그린바나나 사게되면 해먹으려고 현지인 친구가 만드는 걸 구경했었다..


1. 그린바나나를 삶는다.

2. 빻아서 저런 모양으로 만든다.

3.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ㅇㅔ 튀긴다.

4. 튀겨낸 patacon에 소금을 한꼬집 뿌려준다.


끝~. 엄청 간단한데 맛있고 고소하다. 에콰도르에서 외식을 하면 대부분의 음식에 2-3개 정도는 딸려 나온다. 아마 남미중에서도 에콰도르, 콜롬비아 이쪽 지역이 많이 먹는 것 같다. 바나나가 잘 나서 그런가?.



외식하면 보통 이렇게 나온다. 고기, 밥, 그리고 저 누런 카레색의 콩들같은..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방금 말한 patacon, 샐러드. (샐러드는 보통 레몬즙을 많이 짜넣어 그런지 시다.)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달리 물은 따로 사마셔야 한다..

참. 에콰도르에선 감자튀김 역시 주식이다. 무슨 음식을 시키든 감튀는 꼭 딸려나온다. 그냥 밖에서 포장마차나 상점에서 길거리음식으로도 팔곤 한다. 컵에 담아서.  건강엔 엄청 안좋을 텐데. (참고: 에콰도르 역시.. 비만인구가 엄청나다.)




해변가에 가면 이렇게 많이 준다. 값은 2.5달러.. 에콰도르는 생선이 꽤 비싼편인데 . (특히 키토 같은 바닷가 쪽이 아니면 10달러 넘어갑니다..) 바닷가에서 먹어서 엄청 저렴했어요.


역시 여기도 샐러드에 밥, 저 콩같은 .. 거랑 빠지지 않는 바나나.

요약: 바나나는 에콰도르인들의 사랑이자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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