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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남미

에콰도르 먹거리 - 라 론다(la ronda) - 엠빠나다, 까넬라소

by Boribori:3 2016. 8. 16.

에콰도르 가면 꼭 !! 먹어보길 추천하는 음식,

 

엠빠나다(Empanada)와 까넬라죠(Canelazo).

 

에콰도르 수도 키토는, 고산지대에 있어서 낮에는 덥지만 밤엔 으스스 떨릴 정도로 꽤 쌀쌀하다. 거기 비까지 오면 더 .. 춥다.

 

우리나라는 비올 때 파전에 막걸리를 찾는 것처럼,

 

에콰도르 사람들은 엠빠나다에 까넬라죠 라는 술을 찾는다.

 

에콰도르에 있을 때 현지인 친구네 가족이 키토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La ronda라는 곳의 한 전통술집에 데려가 마셔보았다. 아직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까넬라소(Canelazo) - Panela(사탕수수로 만든 정제되지 않은 설탕. 중남미 쪽에서 일반 하얀 설탕처럼 많이 먹는 갈색의 큰 덩어리~)를 주원료 한 증류주이다. 특이한게, 따뜻? 보단 좀 더 뜨겁다. 에 가까울 정도로 뜨끈뜨근하게 마시며, 호호 ~ 불어가며 조금씩 마신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추위도 사라지고 취기도 좀 오르고 . 꽤 달기 때문에 술을 잘 못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 수 있다.

 (그래도 훅 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도수는 꽤 된다.)

 

길거리에서 사먹으면, 큰 가마솥같은데 까넬라소를 휘휘 저으며 파는 상인들을 볼 수 있다.

 (Panecillo쪽, 천사의 동상에 있는 주변에서 판다. 에콰도르 친구들은 그곳에서 먹는 카넬라소가 진리라고 했다..)

 

아래 사진의, 울퉁불퉁넓적한 못난이는 에콰도르 전통 엠빠나다. 정확한 이름은 empanada de viento! 

 

viento는 스페인어로 바람이란 뜻인데, 보통 엠빠나다 안엔 야채나 고기같은 피가 들어간다.( 그래서 보통 만두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이 엠빠나다는 안에 아무것도 안들어서 우리나라로 치면 공갈빵 같은 느낌^^.

 

 

 이 술과 같이 먹는.. 맛은 고소하면서도 좀 달달한? 겉에 하얀색 가루가 설탕가루다.

 

우리나라 막걸리에 파전 먹는것처럼 여기선 그렇다고 한다.

엄청 커서 하나 시켜서 저흰 넷이서 같이 먹었다.

        

 

 

에콰도르 친구 샌디와, 샌디네 부모님과 함께~ 엄청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키토에 위치한 la ronda. 에콰도르 가면 꼭 들려야 한다.

 

이거 말고도 여러가지 전통주 많이 팔고, 특히 저녁때 가면 조명도 예쁘고 아름다운 음악소리도 울려퍼지고.. 

나는 키토에서 여기가 제일 좋았다.

근데 역시, 구시가지에 위치한 만큼, 소매치기가 많으니, 특히 여성분들은 혼자서 밤에 돌아나니지 않는게 좋다.  에콰도르 자체가 치안이 좋은 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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