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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스페인

여유롭게, 천천히 둘러볼수 있는 스페인 2주여행 코스!

by Boribori:3 2016. 12. 22.

2016년 11월 22일 - 2016년 12월 6일, 스페인 14박 15일여행.


2주간의 스페인 여행코스 일정. 아침일찍 일어나 이곳저곳 바삐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또 바삐 떠나는,


꽉찬 일정표를 싫어하기에 여행코스도 천천히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짰다.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이 나의 여행모토이다.




구글지도 이용하여 간단히 루트를 그려보았다.



 11/22

  마드리드공항도착. 마드리드 숙박(친구집 3박4일). 마드리드 시내 둘러보기

 11/23

  마드리드 시내구경

 11/24

  마드리드 근교, 세고비아 구경 (세고비아까지 블라블라카이용)

 11/25

  마드리드 -> 세비야. 세비야 숙박 (Babel hostel Sevilla에서 3박)

 11/26

  세비야 구경

 11/27

  세비야 구경

 11/28

  세비야->그라나다(Alsa 버스) , 그라나다 숙박 (Lemon Rock Hostel)

 11/29

  오전에 알함브라 구경. 야간버스타고 바르셀로나 이동, ( Alsa버스.)

 11/30

  바르셀로나 시내구경  (Black swan hostel 5박)

 12/1

  바르셀로나   

 12/2

  바르셀로나 sitges 마을 구경(기차이동)

 12/3

  바르셀로나 

 12/4

  바르셀로나

 12/5

  바르셀로나 마지막날. 스페인 기념품 사기. St Christopher's Inn 호스텔 숙박

 12/6

  바르셀로나 ->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이동 (Vueling 항공이용)

 

 


정리하자면, 마드리드 3박, 세비야 3박, 그라나다 1박, 바르셀로나 6박. 이렇게 있었다.


사실 론다나 말라가, 톨레도 등의 도시들도 일정에 넣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너무 일정을 빡빡하게 잡으면, 그만큼 이동시간에 맞춰 더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 했기에 포기하였다.. 


(솔직히 각 도시 모두 빡빡하게만 움직이면 사실 1-2박으로도 충분한 곳이다.) 


나는 아까도 말했듯이 여유로운 일정을 좋아하기 때문에- (야외까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기, 햇살좋은 잔디밭에 앉아 구름보며 누워있기,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아무것도 안하며 그냥 넋없이- 바라보기, 사귄 친구들과 밤새 수다떨기.)

 뭐 이런 것들을 좋아하기에, 이렇게 정하였다. 


그래서 이탈리아로 떠나기 전에 바르셀로나에서의 6박 일정은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다. 사실 그라나다와 발렌시아 중간위치에 있는 발렌시아를 넣을까- 하고 생각도 했으나, 한 도시에 좀 더 오래 머무르며 여유를 즐기자.

라고 생각했던게 정말 잘한 생각이었다 .. 바르셀로나에서 정말 마음 맞는 친구들을 만났으며,


그래서 6박동안 잠자는 시간 빼고 종일 붙어서 이야기하고, 걷고, 먹고 마시며 정말 바르셀로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충분히 즐겼었던 것 같다.


세비야에 있는 처음 2박동안은 하루종일..비가 엄청 내려서 짐을 옮기기 불편하고(워터프루프 캐리어가 아니었다..)


세비야에서 사귄 친구들과도 재밌고 그래서 그라나다를 2박일정에서 1박으로 바꾸었다. 그라나다에도 사실, 늦잠을 자서 오후 늦게 해지기 전에 떨어졌으며.. 그랬기에 알함브라도 다음날로 미뤘어야 했지만 ㅠㅠ


알함브라역시 다음날 3시간이면 충분하였고, 1박으로 조금 아쉽긴 하였으나 버스표도 이미 예매해 놓았고 어쩔 수 없었기에 후회하지 않는다^^!



또한, 나처럼 겨울, 비성수기에 스페인 여행을 하면, 숙박비에서 경비를 무척 절약할 수 있다.. 여름이 훨씬 예쁘고 재미있다긴 하지만, 나에겐 선택권이 없었다. 비성수기에 스페인 호스텔 도미토리는 10유로ㄹ 내외면 있을 수 있다. (단, 금요일 토요일은 5유로 정도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주말이니까~)


나는 숙박비를 최대한 아껴 맛있는것을 먹는데, 친구들과 맥주, 와인 한잔(아니 여러잔...ㅋㅋ)하는데 좀 더 쓰는 것을 선호하여서 무조건 숙소는 부킹닷컴에서 가장 저렴한, 그러나 평점은 좋은 호스텔을 예약하였다. 그리고 결과는 대만족!


같이 쓰는게 살짝 불편한 감은 있지만 나처럼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겐 친구들 사귀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부담되지 않는 저렴한 금액, 그리고 젊은 여행객들의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사람들에겐, 고독함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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