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근홍복싱센터1 [창원생활체육]남편과 함께나간 첫 복싱대회(23.11.11) 2023.11.11. 때는 바야흐로 수능 닷새를 남기며 반짝 추워진 여느 토요일이었다. 아침 6시반, 체육관에서 모여 창원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와 해도 아직 뜨지 않은 꽤 어두컴컴한 시간이었다. 전날 밤 긴장돼서 잠을 설칠 줄 알았으나 (주짓수대회 전날은 늘 긴장돼서 잠을 못잤었음) 그래도 몇시간 숙면을 취해 컨디션이 꽤 괜찮았다. 사실 주기로 따지면 이날이 딱 생리통 가장 심하고 혈량도 많은 월경 둘째날이어야 하는데 정말 다행히도 이틀 먼저 터져서 생리 나흘차였다. 생리주기가 거의 칼같이 정확해서 아. 대회날은 정말 컨디션 거지같겠구나 어떡하지-싶었는데 대자연(???)이 나를 도와준 것 같다. 이번 시합은 남편과 나의 첫 합동출전(?)이었다. 에너지를 채워줄 바나나와 갈증을 달래줄.. 2023.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