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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2

이천쌀밥 나랏님 (신관) 솔직후기 :) 돌아가신 할아버지 뵈러 이천 호국원에 갔다오니 오후 4시. 그때까지 차타고 가면서 집에서 삶아간 만두 몇개 먹은게 전부라서 무지 배가 고팠다. 때가 되면 어떻게 이리 항상, 밥을 달라고 아우성치는지. 산 사람은 먹어야하나보다. 그래도 멀리 이천까지 왔으니, 이천만의 유명한 무언가를 먹어봐야겠다-해서, 검색해보았다. .. 이천이 쌀로 유명한건 알았는데. 맛있는 곳들도 거의 '쌀밥'이 있는 한정식으로 유명했다 타지에서 왔고 시간도 얼마 없고 배도 엄청 고팠으니 어딜갈지 고민하기 귀찮아, 인터넷에 1등으로 나오는 곳으로 가보자..하여, 찾은 곳이 청목이라는 곳이었다. 그런데 거기.. 들어가니 오후 4시가 넘었는데도 30분넘게 기다려야한다고 했다. 다른때 같았으면 기다렸을수도 있었지만 그때 우린 엄청 배가 고팠.. 2017. 12. 18.
이천 호국원, 보고싶고 그리운 사람. 2017년 12월 16일. 우리 외할아버지 돌아가신지 5년째 되는 날. 부모님과 할아버지 뵈러 갔다 왔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립 호국원. 차에서 내리니 눈이 시리도록 맑고 푸르렀던 하늘과 차가운 공기가 반겨주었다. 정말, 구름 한점 없이 푸르렀던 하늘. 할아버지 돌아가시던 해, 이곳에 왔을 땐 그렇게 눈물을 멈출수가 없이 슬프고 가슴이 아려서 미칠 것 같았는데. 5년이나 지난 지금은, 슬프지 않고, 오히려 기분이 좋았었다. 오랜만에 할아버지 육신이 놓여있는 곳에 온다 생각하니. 차에서 내려, 국화 꽃다발을 사고 할아버지 계신 곳으로 천천히 걸어올라갔다. 수많은 참전 용사들의 뼈가 묻혀있는 곳.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행위같다. 일으키는건 지도자가, 희생은 국민들이... 2017.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