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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2

영화 1987 후기: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연말. 오랜만에 엄마와 동생 , 그리고 나까지 셋이서 집밖을 나섰다. 온천에 가서 뜨거운 물로 목욕도 하고 저녁도 먹고 데이트의 마지막 코스. 영화를 보러갔다. 상영하던 많은 영화 중, 줄거리만 보고, 이건 꼭 봐야겠다 싶은 영화라서 망설임없이 1987이라는 영화를 선택했다. 사실 연출력이나 스토리전개 등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 같은 건 없이 줄거리만 보고- 이런 영화는 꼭 봐줘야한다는 생각으로 보러갔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독재정권에 맞서싸운 민주주의 운동가들, 시민들 이야기이니까 진부하고 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숨을 놓을 수 없었고 30년전 그때 그곳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그들은 나를 볼 수 없는 투명인간의 상태에서, 아주 가까이서 그들을 지켜보.. 2017. 12. 31.
30년전 오늘, 6월 민주항쟁의 불꽃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1월 14일. 오늘로부터 30년전, 1987년 1월 14일은 박종철 열사(시민운동가)가 경찰들의 끔찍한 고문으로 인해 사망한 날.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 그가 숨졌던 곳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 그리고 그의 고향 부산, 그의 묘소가 있는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에서는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사진출처: 한겨레, 박종철이 숨졌던, 대공분실 509호. 여기서 물고문을 당했었다.) (사진출처:경향신문, 부산 서면에서 열린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제.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었던 부모님의 찢겨진 마음은..) 1965년 4월 1일에 태어난 그나 1987년에 사망 이라니. 21세의 꽃다운 나이에 왜. 그의 사망 사인은 교통사고도, 병사도 아.. 2017.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