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가볼만한 곳: 벚꽃눈이 내리는 광양 그린랜드
날씨가 너무 좋은 완연한 봄날, 게다가 주말이었다. 나갈 수 밖에 없는 날씨였다. 오랜만에, 엄마랑 둘이서 데이트. 아니, 강아지까지 셋이네 . 점심은 엄마가 좋아하는 '매화향'이라는 퓨전한식집에서. 음식 다 깔끔하고 맛있다.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분위기. 거의 여자들이나 데이트하는 커플들이었다. 평일 점심엔 예약하고 안가면 자리가 없어 많이 기다려야 한다. 점심을 먹고, 꽃구경 하러, 광양 금호동에 있는 그린랜드를 갔다. 나는 광양 출신인데, 27년 살면서 그린랜드, 처음 가봤다. 어릴 때 가봤다하긴 하는데 기억이 안나니까. 사실 꽃 같은 거,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가 길거리 나무들에 피어있는, 길가의 풀꽃들도 다 예쁘고 감상에 젖게 된다. 생각해보니 2014년, 2015년 ..
2017.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