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독후감] 괴물 - 이외수

by Boribori:3 2016. 8. 12.

괴물/해냄출판사/저자 이외수


2002년, 벌써 14년 전에 출간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증오, 괴리감, 분노, 그리고 그러한 욕망, 파괴적인 감정들을 비정상적으로 분출하는 사람 이야기를 , 한 사람의 시점이 아닌 여러 사람의 시점으로 표현했습니다. 역시 이외수 작가님의 필력은 엄청난 것 같습니다. 아빠 서재에 있어서 한번 훑어보려고 들었는데, 두 권에 달하는 책을 한 자리에서 몰입되어 읽었습니다. 새벽까지..


위의 사진은 책 중에 제가 좋아하는 문구여서 담아보았습니다.


육안으로 사는 사람, 영안으로 사는 사람, 뇌안으로 사는 사람. 물질 만능주의, 자본주의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는 돈만 많으면 그 사람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 누구인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되며 남들의 부러움을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이외수 작가는 '육안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현실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떠한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느냐에 따라 그리고 그 가치를 좇으며 자신만의 이상을 따르는지에 따라 , 아니면 대부분의 남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따라가느냐에 따라 행복이 결정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인문학이 '취업'이 잘 되지 않는다 해서, 대학의 비인기 과목이 되거나 아예 폐과 위험에 처해지는 우리나라 현실을 보면 늘 한숨이 나오네요..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니, 책의 내용과는 그리 상관없지만 '괴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것이 있다면 단순히 생존, 생식 이상의 무언가에 대한 욕망과 추구하는 가치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그 욕망이 무엇이며 얼마나 크냐에 따라 비정상적인 무서운 괴물로 여겨질 수도, 정상인, 남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 '괴물'을 만드는 것은 그 자신일까요 아님 그러한 욕망을 만드는 환경일까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그 주변 환경에 의해 어떤 것을 좋아하고 , 싫어하는 성향, 취향, 욕망이 생기는 것인지.


괴물 이란 무엇일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