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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자유한국당, NLL포기? 새누리당 시즌2 #NLL NLL은 Northern Limit line 의 약자로 북방한계선이라는 뜻이다. 1953년 한국전쟁 정전 직후 주한 유엔군 사령관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서해안의 북방한계선. 약 20여년간 북한은 이렇게 설정된 NLL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조용히 지켜왔다. 그러다 북한은 1973년부터 이 선은 유엔군이 일방적으로 정한 것이니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며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일방적인 발표를 했다. 그리고 NLL을 침범하는 일이(북한의 군함이나 어선이) 몇 번 있었고 군사 충돌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적도 있었다. 1999년 제1차 연평해전을 시작으로, 2002년 제2차 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침몰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등.. 이렇게 NLL은 늘 갈등의 중심이었다. . . . #제3차 남북정상회담 그.. 2018. 9. 27.
데라히바에서 베림보로(Berimbolo from the DLR guard) #Berimbolo from the DLR guard 1. DLR guard setting : Control her right ankle with my left hand, control her right lapel or belt 2. Knock her onto her butt pushing her waist with my free leg 3. Spin (When I spin my head should tuck in towards her hip pulling on her lapel or belt to bring myself closer to her) 4. Switch my hand that was grabbing her ankle to control her other leg and kick my legs .. 2018. 9. 27.
아빠 얼굴 혼자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고있는데 아빠가 들어오시더니 내 옆에 누우셨다. 같이 보자고. . 아니나다를까. 10분도 안 되어 잠에 빠지신 아빠. 새근 새근 숨소리가 아이같았다. 보던 영화를 잠시 멈추고 옆으로 돌아누워 아빠가 자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사실 처음이었다. 아빠 얼굴을 이렇게 가까이서 오래, 자세히 본 건. 까만색으로 염색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그새 나온 흰머리 곱슬이들, 눈가에 주름들, 오늘 아침에 깎으신 듯한 수염. 막내가 똑닮은 얇은 입술. 까끌까끌한 수염 때문에 아빠가 술 마시고 들어오셔서 얼굴을 부비부비 하면 따가워서 질색했던 기억이 났다. 언젯적 기억인지도 가물가물. 그땐 이렇게 주름들이, 흰머리들이 없었던 것 같은데, 피부도 더 탱탱했었던 것 같은데. 기분이 이상했다. 2018. 9. 26.
이창준 검사, 죄인을 단죄할 권리 마지막까지 가슴 속을 찌르는 이창준 검사의 유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지금 현실은 대다수의 보통 사람은 그래도 안전할 거란 심리적 마지노선마저 붕괴된 후다. 사회 해체의 단계다. 19년. 검사로서 19년을 이 붕괴의 구멍이 바로 내 앞에서 무섭게 커가는 걸 지켜만 봤다. 설탕물밖에 먹은 게 없다는 할머니가 내 앞에 끌려온 적이 있다. 고물을 팔아 만든 3천 원이 전 재산인 사람을 절도죄로 구속한 날도 있다. 낮엔 그들을 구속하고 밤엔 밀실에 갔다. 그곳엔 말 몇 마디로 수천 억을 빨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었고 난 그들이 법망에 걸리지 않게 지켜봤다. 그들을 지켜보지 않을 땐 정권마다 던져주는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받아 적고 이행했다. 우리 사회가 적당히 오염됐다면 난 외면했을 것이다. 모른 척할 정도.. 2018. 9. 25.
추석, 명절의 의미 추석이라는 명절이 다시 돌아왔다.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가 실감하는 날, 명절. 평소에 멀리 산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보기 힘들었던 가족들, 친척들을 오랜만에 보는 날. 그런데 즐거워야 할 명절이 스트레스 폭증 원인이고, 심지어 명절 후로 이혼율이 높아진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렇게 모인 대식구들의 매 끼니를 위해서, 게다가 죽은 조상들을 위한 음식들을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차리고 쌓인 설거지를 해야하는데 누구는 허리가 저리도록 일을 하고 누구는 누워서 tv나 보고있기 때문이고, 별로 친하지도 않은 , 보고싶지도 않았던 어색한 친척들의 오지랖에 안부라는 명분의 불편한 질문들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 가족은 기독교라- 추석이나 설날때면 지낸다는 얼굴도 모르는 조상들의 성.. 2018. 9. 25.
누군가를 싫어하는 감정에는 사람을 갉아먹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소모되고 닳고 해지는 느낌이다. 반복되는 경험들로 지금 강렬하게 느끼는 어떠한 감정도,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래질거라는 것은 알고 있다. 이런 일 저런 일 이런 사람 저런 사람들을 겪다 보면 무르고 여렸던 마음도 알아서 단단해질 거라는 것도 알고 있다. 사람을 볼 때 좋은 면을 보려하고 가까워지는 것에 거부감이 없었는데. 반대가 되어가는 것 같다. 선. 이 정도까지만 ㅡ 이라는 선이 . 보이진 않는 선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이게 성장하는 건가? 싶다. 2018. 9. 23.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선언 전문, 평화로 가는 길.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이틀째 , 19일 - 남한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진 -평양사진공동취재단) #9월 남북 평양공동선언문 (2018.09.19) 1.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이행하며,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하여 군사분야 합의.. 2018. 9. 21.
기억하고 싶은, 비밀의 숲 명대사 지난 주말부터 빠져서 보고 있는 드라마, 비밀의 숲 기억나는 대사들을 적어본다. - '썩은 덴 도려낼 수 있죠. 그렇지만 아무리 도려내도 그 자리가 썩어가는 걸 전 8년을 매일같이 묵도해 왔습니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왼손 에 쥔 칼로 제 오른팔을 자를 집단은 없으니까요.' - '사고라는 게 원래 1분 1초마다 매번 계속 발생하지 않습니다. 문제없다고 괜찮다고 원칙 무시하다가 어느 날 배가 가라앉고 건물이 무너지는 겁니다.'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 대구 지하철 참사, 세월호 참사 등 수많은 인명사고 , 재난, 참사 등은 예고 없이, 갑자기 , 우연히 일어나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 '연쇄살인범을 본 유일한 목격자에요. 꼭 살려주세요, 선생님' '최선을 다해야죠, 목격자든 아니든.' (살인.. 2018.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