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1년.
다사다난했던 2020년은 솔직히 어떻게 지나간지 잘 모르겠다.
점점 뉴스를 보고싶지가 않다.
모두가 지치고 힘듦을 겨우 버텨내고있는 시기에 누군가의 이기적, 자기중심적 행동으로 이어진 집단감염으로 인한 허탈감. 분노.
10만큼 잘못한 사람에게 내려지는 1도 안 되는 솜방망이 처벌.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바보취급하는 한국사회.
2021년. 기분좋게 일어난 새해첫날, 처음으로 보게 된 뉴스가 이낙연이 던진 말폭탄 소식이었다.
뭐..뭐라구요?
나경원도 아니고 이낙연이..?
요즘 흔한 기레기들의 글장난이라 생각하고 찾아봤지만 아니었다. .
이낙연의 '박근혜/이명박 전직 대통령 사면' 어쩌구는 진심으로 한 말이었다.
이유는 '국민 통합'이란다.
아......
전두환처럼 살아도
이명박처럼 살아도
박근혜처럼 살아도
돈과 권력, 인맥만 있으면 감방 조금 살다 나오면 되는구나~
이명박, 박근혜는 아직 사과조차 없는데 사면이라니..ㅎ
사면된 전두환이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고 다니는지 모를리가 없을 텐데, 사면이라는 언급을 할 수 있나 ..??
.
.
국민 대통합은 무슨.
아무리 생각해도 지지율에 눈이 먼 나머지.. 의도치 못하게 국민 대분열을 자초하신 것 같다.
국민의 마음을 죄지은 사람 사면한다고 모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할 수 있다니..
이렇게 한 명을 거르게 되었다.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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