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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Sully, 2016) 후기. 명대사

by Boribori:3 2017. 2. 19.

설리:허드슨강의 기적.


2016년 개봉되었지만  2009년에 일어난 실제로 일어난,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한 비행기 추락사고를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


비행기추락 관련 감동실화. 줄거리로 치자면 이렇게 한 줄로 간단히 요약된다.


영화는 기장 설리의 뛰어난 판단력이 만들어낸 기적같은 일을 애써 과장하며

억지로 감동을 쥐어짜내지 않는다.


정말 담담하게- 추락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장. 부기장. 그리고 승무원들.


비행기 외부에선 구조보트, 구급대원 등 침착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그 때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설리는 주인공 기장의 이름이고 허드슨강은 설리 기장이 155명을 태운 비행기에

예상치 못한 사고가 생겨 비상착륙을 시도한 장소였다.


40년 동안 무사고 안전운전으로 프로페셔널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기장 설리는

한 번의 사고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어버릴 뻔 했다.


이륙한지 몇분도 채 되지 않아, 고도가 매우 낮은 곳에서 새들이 충돌하여 비행기 양쪽 엔진이 모두 나가버린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다. 당황한다. 그러나 곧  침착하게 자신의 경ㅇ험에서 나온 노하우와 빠른 상황 판단력으로

근처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한다. 관제탑에서는 가까운 공항으로 회항하라고 하지만 설리는 그동안의 경험과 자신의 직감으로 봐선

이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때  자신들도 무서울텐데 침착하고 절제된 

그러나 힘이 있는 목소리로 두려움에 빠진 승객들을 컨트롤하는 승무원들.

그리고 강에 착륙하자마자, 승객들을 먼저 대피시키고- 비행기에 물이 차서

위험한 상황임에도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남은 승객이 없는지 살피는 설리 기장. 



이들의 침착하고 재빠른 행동으로 비행기 탑승객 전원이 생존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다.


그러나- 항공사, 보험사, 그리고 미연방 교통안전위원회는 강에 비상착륙하는게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설리의 판단을 의심한다.. 


컴퓨터는 회항했어도 됐었다고 나왔으니까. 

40년된 베테랑. 전문가 기장보다는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과 최적의 효율을 기계적으로 계산하는

컴퓨터를 신뢰한다. 


영화는 인간을 고려하지 않은, 효율만을 추구하는 기계문명. 현대사회의 차가움. 잔인함을 꼬집는 것 같았다.

사람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져야 하는 기계가 인간의 위에 선다-

인간이 했던 있었던 일을 기계가 대신하고 이젠 판단까지 대신한다-

 컴퓨터가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한 계산을 하는 건 맞지만 인간처럼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인 경험과 거기서 얻은 지혜, 그리고 직감. 이라는 건 없다.




기억에 남는 명대사


1.  I've safely delivered one million passengers over 40 years in the air but in the end, I'm going to be judged by 208 seconds. 

나는 40년동안 백만명의 승객을 안전하게 태웠는데 208초의 일로 평가받는다는 거야.



2. “Engineers are not pilots.  They were not there.”

엔지니어들은 조종사가 아냐. 그들은 거기 없었어.

경험해 보지 않은 자는 알지 못한다.


3. This is the captain. Brace for impact.

기장입니다. 충격에 대비하세요. 


위급상황을 승객들에게 숨기지 않는 기장. .


4. “Brace!  Brace!  Brace!  Heads down!  Stay down!”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침착한 목소리로 구호. 


5. No one dies today.

오늘은 아무도 죽지 않습니다.


강에 불시착한 비행기에서 빠져나오며, 죽음의 공포로 떨고있는 승객을 배에 태우며, 구조대원이 한 말.


6. 155. That's my number. that's passengers and crew.

 I'll answer that question after counting 155. 

155명. 승객들과 승무원들, 다 합쳐서. 자네 질문엔 155명을 다 센 후 답하지.


보트로 구조되어 올라온 기장 설리에게, 괜찮냐고 경찰처럼 보이는? 설리 지인이 묻자,

설리가 대답한 말.  


7. Remove you fron the equation and the math just fails. 

I disagree. It wasn't just me. It was oll of us. All the passengers, rescue workers,  air traffic  control, boat crews, scuba cops, ..

 we did it.


기장님이 없었음 실패했을겁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저 혼자가 아니라 우리 모두였습니다. 승객들, 구조대원들, 관제탑, 보트선원들, 스쿠버 경찰들 .. 모두 같이 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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