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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알자

박용철과 박용수.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정리.

by Boribori:3 2016. 12. 29.

 

 

지난 포스팅(육영재단 사건 정리) 참조

->  http://boriborikim.tistory.com/112 

 

SBS 그것이알고싶다 에서 2016년 12월 17일, 박근혜 5촌 살인사건에서 죽은 박용철/박용수의 죽음을 2년동안 추적한 결과를 방송하였다.

이 사건은 5년 전인 2011년에 일어났었으며 경찰들은 박용수가 박용철을 살인하고 자살했다고 결론내리고 빠르게 수사내린 사건인데, 그알에서 이 사건에서 제기되었으나 풀리지 못한 의문들을 재조명하였다.

 

지난 포스팅(육영재단)에 이어, 이 괴이한 인사건을 정리해보았다.

 

 

(사진출처: 시사저널)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가 지난 12월 17일, 박근혜대통령의 무려 5년전에 일어났던,

5촌조카인 박용철, 박용수 살인사건에 대해 재조명하며 세간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왜 , 다른 사건사고들도 많은데 하필이면 2011년에 일어난 사건을 재조명했을까?

 

 

박용철과 박용수는 모두, 박근혜대통령의 5촌뻘되는 조카이다.

박용철은 자신의 사촌 형인 박용수에 의해 살해되었고,

이상하게, 용의자로 지목된 박용수 역시, 자살하며 사건은 빠르게 종결되었다.

 

<박용철, 박용수는 누구?>

 

박용철은, 박근헤의 5촌 조카로, 육영재단 폭력사건에서(2007년 11월 28일) 당시 육영재단이사장이었던 박근령(박근혜 여동생)을 몰아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즉, 박지만(박근혜 남동생)의 최측근이었다.

 

사실 이 두명의 사체가 발견되었을 때는, 그저 잔혹한 살인사건일 뿐이었으나

사체의 신원확인 결과 당시 유력한 대선후보였던 박근혜의 5촌 조카들이었다.

이에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이라고 부른다.

 

이 사건은 조사할수록,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고 한다.

 

먼저 이 사건을 간략히 정리해본다.

 

<박근혜 5촌 살인사건>

 

 

2011년 9월 6일

박용철 변사체 발견됨(흉기에 찔려).

그리고 유력한 용의자 박용수의 변사체도 발견됨.(목을 매 자살한 것처럼. 박용철 시체 발견 4시간 후였다.)

 

2011년 10월 16일

서울 강북경찰서: 박용수가 박용철을 살해 후 자살했다, 피의자가 죽어 기소가 불가능하기에 수사를 종결한다.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의문점>

경찰의 미흡한 수사에선 밝혀지지 않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감정서에 따르면 의문점이 많다.

 

첫번째,  박용철과 박용수의 혈액에서 진정제, 정신안정제로 쓰이는 향정신성약물이 검출되었다.

 

박용철의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196%(운전면허 취소기준: 0.1%이상)로 매우 높은 상태였다.

그러나 혈액에선 알코올외에도, 졸피뎀이 혈중농도 0.52mg/L로, 독성농도 0.5mg/L를 초과하여 나타났다.

(졸피뎀(zolpidem)은 불면증치료제로 쓰이는 효과가 매우 강한 수면유도제, 진정제이다.)

또한 디아제팜(diazepam, 정신안정제, 최면제, 골격근이완제) 역시 독성농도 를 초과한 0.25mg/L의 혈중농도가 나왔다.

 

박용수의 몸에서도 역시 졸피뎀이 발견되었다. 피의자로 지목된 박용수가 진짜 피의자라면 그의 몸에선 왜 발견되었단 말일까?

 

졸피뎀과 디아제팜은, 강간 등의 범죄로 쓰일 수 있는 악용의 여지가 많은 약품이라, 의사의 처방전이 없이는 절대 구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박용철/박용수 두 사람의 몸에서 이 졸피뎀이 발견되었고, 이 둘은 모두 처방전을 받은 적이 없었다.

 

두번째, 박용수가 자살하기 전 남긴 유서를 보면, 땅에 묻지 말고 화장해서 바다에 뿌려달라고 나와있다.

            경찰은 이 유서의 필적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렸다.

      그런데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죽은 후의 자신의 시신에 대해 걱정을 할까?

게다가, 자신의 사촌 형을 죽이고 죄책감이나 두려움에 한 자살이라면, 이에 대한 유감을 유서에 쓰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세번째, 살인동기, 자살동기가 이상하다.

 

유족들에 의하면 박용수가 자신의 사촌 박용철을, 사전에 철저하게 살인을 계획하고 그렇게 잔인하게 죽일만한 원한 따위는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박용수 지인들 역시, '최근(자살 전) 임플란트를 하고 옷수선을 하는 등 절대 자살할 사람이 아니었다'라고 했다.

 

네번째, 죽은 이 두사람은 박근혜대통령의 친동생들인 박근령, 박지만의 법적분쟁에 크게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다.

 

-2010년 9월: 박근령의 남편 신동욱은, 박지만이 박용철을 시켜 중국에서 자신을 납치해 죽이려 했다고 박지만/박용철을  검찰에 고소했다.

-2011년 3월: 검찰은 박지만/박용철을 무혐의로 결론냈다.

-2012년 11월: 신동욱은 오히려 박지만을 비방한 혐의로 기소되어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특히, 박용철이 살해당하기 전 무렵, 박용철과 박지만의 관계가 매우 틀어져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박용철은 이, 자신과 박지만을 고소했으나 반대로 자신이 실형을 선고당한 신동욱의 증인으로 설 예정이었다.

 

다섯번째, 박용수 시체에서 캡슐이 채 녹지 않은 변비약이 나왔다.

 

이는, 수는 죽기 30분 전에 이 변비약을 먹었다는게 된다. 캡슐알약이 녹기 위해선 삼킨 후 30분이면 녹기 때문이다. 자살을 앞둔 사람이 굳이 변비약을 삼킬 이유가 있을까.

 

이는, 목을 매어 자살한 사람의 경우, 항문근육이 풀려 변을 보게 되는데, (교살당한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이를 미리 계산해서 박용수를 목 매어 죽인 범인이 먹인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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