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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한국

화순 세량지 산책, 여름엔 양산 필수.

by Boribori:3 2018. 5. 30.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던 5월 말 토요일 오후.

화순 세량지 나들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세량지로 향했다.

바람도 불지 않는 햇빛이 쨍쨍한 오후 3시였다.

주차장에서 세량지까지 도보로 10분남짓한 산책거리가

꽤 멀게 느껴졌다. 너무 해가 뜨거워서.

노란 꽃들이 노란 햇빛에 반사되어 더 노래보인다.

화순 세량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모두 양산인지 우산인지 큰 우산을 들고 있던데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방문계획이 있다면 여름엔 아침이나 저녁에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세량지는 2012년,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위 안에 든다고 한다.

정말??

 

그렇지만.. 아침에 가지 않아서인지, 물 표면이 일렁여서인지,

벚꽃도, 단풍도 없어서인지

물에 비친 잔상들은 보이지 않았고, 물빛 나뭇빛 모두 녹색인 풍경만을 볼 수 있었다.

어딜가나 즐거운 우리 셋

장소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다

함께하는 것에 의미가 있지^^

만나면 까르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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