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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베트남

베트남 깟바섬 드림호텔(Catba dream hotel) 2박 후기

by Boribori:3 2018. 5. 14.

하이퐁 벤빈선착장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1시간정도 오면 깟바섬의 상점, 숙소 등이 다 몰려있는 깟바타운에 내려준다.

우린 1시 배 탔는데 딱 2시에 도착하였다. 가장 더운 시간.

날씨예보는 그날 하루 비가온다고 되어있었으나 햇볕만 쨍쨍하였다.

 

보트타고오는 동안 경치 좀 구경하려 했으나 밤비행기로 오느라 피곤했던 우리 셋은 모두 보트 안에서 골아떨어졌다.

어수선해서 잠에서 깨니 벌써 도착.

 

스피트보트 하선지, Ben tau Catba(여객선터미널) in 깟바타운

 

우리가 예약했던 숙소는 깟바드림호텔.

가격도 저렴, 후기도 나쁘지 않고 길치인 우리가 헤매지 않아도 될 만큼 찾아가는 길도 쉬워보여 별 생각없이 예약했었다.

사실 성수기도 아니고 깟바타운에 숙소들이 엄청 많다고 해서, 그냥 예약 없이 바로 가서 몇군데 보다 괜찮은 곳으로 가려 했지만,

뭔가 낯선곳에서의 첫날은.. 피곤하기도 하고 심리적 안정이 필요할 것 같아서 .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옮기려고 1박만 예약했다.

 

가격은 3인 자는데 개인 욕실, 에어컨 등 다 있는 트리플룸이 2만원도 하지 않았다. (18달러였고 조식 미포함 조건)

우리나라는 3명이 찜질방서 자도 삼만원은 가까이 나오는데. 역시 베트남..

 

깟바드림호텔의 위치는.. 스피트보트 딱 내리자마자 보인다.

구글맵을 킬 필요도 없다. 그냥 보인다.

곧바로 체크인하러 고고.^^

깟바드림호텔 외관

 

가시면 주인아저씨께서 친절하게 체크인 해주시고 이 호텔에서 예약할 수 있는 투어상품들이나

다음행선지로의 교통편 예약이 필요하냐 물어보신다.

영어도 꽤 잘하셔서 의사소통에 불편함은 없었다.

 

우린 다음 행선지인 하노이 교통편은 한국에서 이미 예매해와서 (깟바익스프레스), 투어만 예약했다.

(하롱베이 원데이 투어. 투어 후기는 따로 정리해 올리겠다.)

(아 그리고 깟바익스프레스 인터넷예매하는 것 보다 여기서 직접 하는게 더 싸다.  1500원 정도.)

 

숙소는 생각보다 넓었고 침대도 크고 있을 건 다 있었다.

에어컨도 시원하게 잘 나오고.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샤워기 수압이 좀 약해서 숙소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방을 바꿔주셨다

무엇보다 이 숙소의 최고점은 위치가 아닌가 싶다

해안가에 위치해서 바다가 보인다는 것.

그리고 근처 마트, 괜찮은 식당, 바 등도 다 가깝다.

이 숙소 7층에서 찍은 바깥 풍경.

 

예약 시에 바다가보이는 오션뷰 룸은 매진이어서 일반 트리플룸으로 했는데

그래도 복도에 공용 발코니?에선 잘 구경할 수 있다

또한.

밤에 찍으면 느낌이 사뭇 달라진다.

 

아 참 단점이 있다.

바깥으로부터의 소음이 잘 들린다는 것. 방음이 잘 안 된다.

우리가 갔을 땐 토요일 주말이기도 했고, 무슨 행사를 하는지 밖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근데 그 음악소리들이 7층인 우리 방까지 올라왔다..

일찍 자야하고 잠귀 밝은 사람들에겐 비추천.

(옆방 소리가 들린다는게 아니라 바깥소리가 들린다는것)

 

.

.

그리고 우린 여기 아저씨도 너무 친절하시고 위치도 좋고 불편한 점도 없고 해서

다음날 2박째 숙소도 그냥 이곳으로 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짐을 다 풀어놨는데 다시 싸서 옮기기 귀찮은 것도 한 몫 했다.

 

그리고 셋째날 아침.

하노이행 깟바익스프레스 버스의 픽업장소를 이 드림호텔 앞으로 했는데

기다리면서 이 곳에서 하는 1층에 까페 겸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기로 했다

전날 왔다갔다 하면서 봤는데 사람들이 먹는 팬케이크랑 오믈렛이 너무 맛있게 보였기 때문이다.. (라고 동생들이 주장했다.)

사진은 좀 별로지만 생각보다 훨 맛있었다 특히 바나나 팬케이크.

맛있어.. 시간만 더 남았다면 하나 더 시켜먹었을 것이다

계란 오믈렛?과 함께 나온 바게트는 못생겼고 여기가 빵집도 아니므로 맛 없을지 알았지만

맛있었다 담백하고 고소.

그치만 레몬쥬스와 패션후르츠 쥬스는 시럽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내 입엔 넘 달아서 못먹었다. 설탕/시럽 빼달라는 걸 깜빡 잊었다

역시 내게 음료는 맥주다. 달지 않은..

 

그리고 하노이로 떠나기 전.

나름 2박동안 조금 정들었던? 깟바드림호텔 사장님과.

진짜 친절하시다..

추억으로 한장 남기고 싶어 함께 사진 찍자 하시니 엄청 좋아하셨다^^

 

가성비 최고인 깟바 드림 호텔.

숙박 안해도 투어나 교통 예약도 가능하다.

잘 쉬다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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