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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베트남

베트남 택시 바가지 호갱님이 되지 않는 법: grab어플이용

by Boribori:3 2018. 5. 8.
설레고 기분좋은 여행.
현지 물가를 잘 모르는, 그나라 언어를 못하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바가지 덤탱이를 쓰는 것만큼 여행 중 기분나쁜 일은 없을 것이다.

그 중 택시바가지는 특히 걱정된다..
길은 당연히 모르니 돌아가는지 알 수도 없고 따지고 싶어도 언어가 안 되고.
택시를 이용하는 이유인만큼 빠르고 편하게 이동해야 하고.

나도 이번 베트남 여행 때 가고싶은 위치를 말하고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많이 했다. 구글맵 길찾기에서 뜨는 차 이동시간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 골치 아팠던 건 택시기사는 영어를 못하고 난 베트남어를 못해서 목적지를 말하고 가격을 흥정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녹아내리는 더위 속에서 그러고 있는데 지나가는 영어 잘하시는 베트남 분께서 도와주셨다.

그리고 베트남 여행 도중 바가지 없이 택시를 타려면 어플 grab을 깔아 사용하라고 추천해주셨다. 현지인들도 요즘 다 이거 쓴다면서.

그렇게 알게 된 grab.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같은 느낌 .

 (일단 grab을 쓰려면 로밍이되는 폰이 있어야 한다. gps가 되어야하고 전화 송수신이 가능해야 하니까. )


그런데 더 좋았다.

내 위치와 가려는 곳을 입력하면 이동수단도 선택할 수 있고 그에 맞게 가격도 나온다. 그 가격이 맘에 안 들면 다른 기사를 찾아보면 된다.

또한 예약을 누르면 자신이 예약한 차가 어디쯤 오고 있는 지도 알 수 있다

딱 나온 가격만큼 기사에게 내면 되므로 서로 택시비 때문에 얼굴 붉힐 일 없다.

(보통 택시로 부르면 예상가격이 몇동에서 몇동사이로 나오고 일반 차로 부르면 정확한 가격이 나온다. )

나는 거의 일반 차로 예약했는데 차가 잘 안 잡히는 곳에선 택시로 예약했다.
(차는 grab어플에 등록한 운전기사들이 개인 차를 이용해 택시처럼 쓰는 것 같았다)

그리고 목적지로 이동 중에도 내 위치가 계속 떠서 언제쯤 내릴지 예상이 가능하다.

기사가 목적지까지 태워다주면 이를 gps로 인지하고 있던 어플이 기사에게 평점을 주라고 한다.
난 여태 다 너무 만족했어서 5점을 드렸다.

 
이번 여행 때 이 어플을 총 4번이나 이용했다.

택시 예약하고 예약한 택시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싫은 사람은
grab어플로 목적지까지 택시가격을 알아놓고 지나가는 택시 잡고 가격을 흥정해도 좋을 것 같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베트남 돈은 1000동은 우리 돈으로 약 50원밖에 안한다..

그래서 43,000동이면 딱 그렇게 돈을 준비해가든지 아님 5만 동 내고 나머지 7천 동은 팁으로 생각하면 좋다. 그래봤다 350원.

그러니까 작은 단위의 돈은 거스름돈을 기대하지 말자는 것 .


이상 베트남 택시호갱님 피하기 어플 grab
소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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