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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알자

문정인 발언 - 신이 난, 꼴통 '자칭' 보수들, 참 우습다.

by Boribori:3 2017. 6. 23.

 

지난 6월 16일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이하 문정인 특보)가 한 '발언'으로 특정 정치계와 언론들이 떠들석하다. 여기서 특정 정치계와 언론이라 함은 야당인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그리고 조중동.  문정인 특보의 발언으로 인해 한미동맹 사이가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며 사임시키라고 주장한다..

 

문정인 때리기놀이에 한창인,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그리고 조중동.

 

-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문 특보의 발언은 지난 50여년간 피로 지켜온 한미동맹을 한 방에 깨트릴 수 있는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다. 문 특보는 우리 외교안보의 폭탄이나 마찬가지이니 사퇴하라" 
"한·미간에 이간질에 가까운 위험한 말들을 쏟아내면서도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 바른정당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한미 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외교안보 특보가 이렇게 민감한 문제를 불쑥 꺼내서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응당 책임을 물어야 한다"

- 김영우 바른정당 당 대표 후보

"문 특보는 김정은의 외교안보 특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청와대는 문 특보를 외교안보 특보 자리에서 빨리 물러나게 하는 것이 외교적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다."

 

- 황교안 전 국무총리/전 대통령 권한대행

 

- 조중동

이번 문 특보 발언에 대해  대서특필하며 이 기사를 쓰고 내보내느라 지면을 아낌없이 할애함.

'논란' '한미동맹 균열' 등 부정적이며 과장된 표현을 남발하며 여론몰이.

 

(6/20, 동아일보 1면에 사용된 그림)

 

 

게다가., '트럼프 격노~' 호들갑 기사들은 이게 정말 대한민국 언론이 쓴 글인지조차 의심가게 했다..  

그리고 트럼프가 격노했으면 뭐 어쩌란 말인가.

                                     (출처-경향신문 장도리 만평)

 

 트럼프가 실제로 문정인 특보의 이번 발언 때문에 격노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할 지라도

그래서 뭐?.... 문 특보의 상식적 발언에 격노했다는 걸 끊임없이 확대재생산 하며 비스무리한 기사들을 쏟아낸게 미국 언론도 아니고 한국언론이라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 아닌가?

참으로... 지랄이다..

 

 

 

 

이 때다~ 하고 달려드는 쥐새끼들 같음은, 개인적인 내 생각이지만.

이들이 이렇게 득달같이 달려들어 물어뜯으려 하는 이유는 북핵, 안보문제를 이슈 삼아(늘 그랬듯이) 잃어가는 보수세력(자칭)의 힘을 얻으려는 것이겠다. 문 특보가 큰 잘못을 했다는 듯 비난하며 여론들을 좀 자신들 편으로 만들어보려는 셈이었을 테다.

아무튼.

도대체 문정인 특보가 무슨 발언을 했길래 이들이 이렇게 신나서 호들갑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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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고 있는 문정인 특보의 발언

 

언제: 2017년 6월 16일(현지시간),

어디서: 미국 워싱턴DC 우드로윌슨센터 주최 토론회에서.

(사진출처-서울신문)

정리하자면,

(1) 북한 관련

"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과 논의를 통해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고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있는 미국의 전략무기 전개를 축소할 수도 있다고 염두에 두고 있다"

(2) "군사훈련과 전략무기 배치가 한반도의 긴장을 증폭시키고 북한의 대응을 강화시키는 측면이 있다"

(3) 사드관련
 

 “봄·여름·가을·겨울 등 사계절에 걸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측정돼야 한다(->조속한 사드배치 반대의견)

“주한 미군도 한국법 위에 있을 수 없고, 우리 대통령도 한국법 위에 있을 수 없다. 아무도, 심지어 신조차도 그 규정을 건너뛸 수 없다. 다만 이 같은 결정은 한국 내 법적 절차를 따르는 것이기에 사드 배치 합의 취소는 없을 것이다"
"사드 해결 안되면 한미동맹 깨진다고 한다. 그게 무슨 동맹이냐. 사드는 무기체계, 방어용 무기체계다. 그걸로 동맹이 깨진다? 사드가 동맹의 전부인 거처럼 말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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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이 지금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그리고 조중동 등 대한민국 내에서 꽤나 입김이 센 세력들이 호들갑 떨며 비난하고 있어서,

정말 국가 안보에 실이 될만한 신중치 못한 마이너스적 발언 같은데.

이 발언은 국가 간 정상회담같은 공식적 자리에서 나온 말도,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을 대표해서 한 말도 아니다.

그저 문정인 특보 자신의 , 학자로서의 개인적 소신을 밝힌 것. (간담회에서도 개인적 소신, 의견임을 밝혔다고 한다.)

또한 문 특보가 한 말은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된 적이 있는 내용이었다.(트럼프 대통령, 페리 전 국방장관 하스 미 외교협회 회장 등이 언급.)

즉, 국제적으로 이미 합의한 수준 정도의 발언이라 뭐 뜨악할만한 내용도, 새로운 내용도 아니었다.

아니 새로운 내용이었다고 해도- 그의 발언은 내용적으로 옳은 말들 뿐이다.

 

행여나, 미국이 문 특보의 이번 발언 때문에 기분이 상해 한반도에 주둔중인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려나?

아니.. 그럴 일은 없다. 미국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현재 남한과 북한이 이렇게 서로 대치중인 건, 미국 입장에선 땡큐다. 미군을 한반도에 두며 , 그리고 사드도 한반도에 배치하며 아시아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펼칠 수 있다. 특히 사드배치가 되면 떠오르는 강대국 , 라이벌 중국도 보다 잘 견제할 수 있겠다.

 무기판매 역시, 전쟁의 위험이 있는 우리 같은 국가들에게 장사가 잘되는 것은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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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봐도 아주 상식적인 문정인 특보의 발언으로 안보여론몰이 한번 해보겠다고 바락바락 달겨드는 "자칭" 대한민국 보수정당/언론들.

(자칭이라 하면, 이들에게 '보수'라는 호칭을 내려주기엔 보수라는 말 뜻이 너무 아깝고, 맞지가 않다.)

이 발언을 몇번이고 되새김질 해대며 , 어머 우리 미국 형님이 이 말 듣고 화나셨으면 어쩌지? 울 형님 심기 건드리면 안되는데..!! 어머 어쩌나~~ 하고 노심초사 애태우며. 참 웃프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그러는 '척' 하고 있지만 사실 그들의 머릿속엔 이 상황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위치를, 파워를 좀 더 업!! 시키려는 계산 뿐일테다. 그저 얄미운 문재인 정부 흠집내기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사대주의도 이런 사대주의가 또 없다.

자신들의 왜곡된 대미(對美) 외교관념을 , 국민들에게도 요구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미국이 원하는대로 해줘야한다는,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면 안된다는 마인드. 참으로 잘못되었다. 미국은 우리가 떠받들어야 할 상전이 아니다.

그들의 조국이 의심스럽다. 아니 애초에 애국심 따위는 없는 것 같다.

뭐, 애국심이 없을 수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국회의원을 하며 세금을 날로 떼어먹으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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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문정인 특보와 미국에 동행했던,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글 2개를 올리며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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