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여행/베트남

베트남 하이퐁공항에서 깟바섬 벤빈선착장 스피드보트 이용

Boribori:3 2018. 5. 13. 00:30

 

베트남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라는 하이퐁.

그러나 공업도시라서.. 사실 관광객으로서 구경할만한, 즐길만한 거리는 별로 없는 것 같다.

(고작 한번 가보고서 이 도시를 판단하긴 좀 그렇지만 내가 느낀 바로는 그렇다.)

그른데 깟바섬이라는 섬 휴양지가 하이퐁 내에 속해있어서, 이 곳에 오는 관광객들은 보통 깟바섬에 가기 위해 온다.

 

나와 동생들의 이번 여행 1,2박 여행지도 이곳 깟바섬이었다.

우린 하이퐁공항 도착하자마자 망설임 없이 이곳으로 향했다.

인천공항에서 비엣젯항공타고 오면 오전 10시쯤에는 하이퐁공항에 도착한다.

(하이퐁공항..매우 작다.. 오전 10시 도착 비행기로 이 곳에 오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듯 하다. 인천공항서 오는 비행기 뿐..처음엔 왜 입국심사 직원이 2명뿐이지, 했었지만 곧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입국심사를 30분 내로 마치고 (아무리 오는 사람이 적더라도 직원이 적기에 시간이 걸린다...)

공항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택시를 잡았다. (이 땐 grab어플을 몰랐을 때.)

(베트남 택시나는 팁 참조-> 베트남 택시 바가지 호갱님이 되지 않는 법: grab어플이용)

 

 

벤빈선착장(ben tau khach ben binh)으로 가주세요. 가격은 얼만가요.

처음에 18만동인가 부르셔서 아니 됐다고 안간다고 하니까 12만동 부르셨다. (한화 6천원 정도)

콜.

택시 타고 20분 정도? 오면

벤빈선착장 도착.

벤빈선착장.. 많이 벗겨진 하늘색 페인트색의 작고 낡은 건물.

여기 안에 들어가서 창구가서 표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는 길에 깟바섬가는 표 사라는 호객행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표가 1시간만에 보트타고 바로 가는 직행표가 아니라 버스+보트 뭐 이렇게 환승해서 돌아서가는 경유표다~ 이런 정보를 하도 많이 듣고 봐서 무조건 노땡큐 하고 창구로 직진했다

 

그리고 이 표를 산다.

하루에 깟바섬가는 스피드보트가 4대뿐이라서

10시에 하이퐁공항 도착해서 깟바쪽 갈 수 있는 일정은 오후 1시.

경유표는 아예 생각도 하지 않았다

이 스피드보트타면 깟바까지 1시간 걸린다. 딱.

가격은 1인 22만동. (우리돈으로 약 만 천원)

표를 사고 1시까지 시간이 꽤 여유있어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벤빈선착장 안에 있는, 베트남 여자에게 평소처럼 괜찮은 식당좀 소개해달라고 했던 것이 문제였다

(나는 보통 맛집을 검색한다기보다 현지인 추천을 받는 걸 좋아한다. )

그 여자가 음... 하고 있으니 어떤 적극적인 다른 베트남아줌마가 다가와서 자기가 안다고 따라오라했다 5분거리라고.

그때 거길 왜 따라갔을까..?

 

완전 노상이고 위생도 별로 안 좋아보이는 식당이었고 맛도 진짜 별로였다.

(동생들은 거의 남겼고, 객관적으로 3박5일 이번 베트남여행 중 먹은 약 10여차레의 쌀국수집중 가장 맛없었다.)

베트남 와서 먹은 첫끼니. 별로였던 쌀국수. 야채도 하나도 안 싱싱

 

그런데 한그릇당 5만동이나 받으셨다. 가격은 주인이 아니라 그 데려간 아줌마가 받던걸.

그 아줌만 식당만 보여준다더니 우리가 다 먹을때까지 우리 앞에 앉아 계속 말을 거시고 갈 생각을 하지 않으셨다..

 그때는 막 베트남 도착했을 때라 5만동(2500원정도)정도면 괜찮지 뭐 했는데..

이 정도면 2만동만 받아도 충분하단 사실을 여행을 좀 하다보니 깨달을 수 있었다.

그래도 섬가는 표 사기 안 당한게 어딘가 하고 위안삼았다

이 상황이 넘 웃겨 동생이 사진을 찍었다.

그 사기아줌마의 얼굴은 옆모습 반쪽밖에 나오지 않앗네...

(이 아주머니는 우리가 다 먹고 나간뒤에도 바가지 도전을 몇번 더 하시다 우리에게 쫓김당하셨다.)

오랜만의 해외여행인데 모처럼의 기분을 망치는 바가지 상인들.

정말 싫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벤빈 선착장

12시 40분쯤 되면 선승을 시작한다.

우린 여유롭게 주변 까페에 있다가 5분전쯤에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많았다

깟바섬 가는 스피드보트

 

스피드보트 타면 거의 딱 1시간 후에 깟바섬에 내려준다.

일기예보에 이날 비온다 했었는데 햇살만 밝았다.

1시간만에 깟바섬 도착. 가장 더운 오후 2시.

 

깟바섬 여정기는 내일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