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아이(Cherry eye) 증상/원인/치료
요즘 봉순이 한쪽 눈에서 눈물이 자꾸 나와 오늘 병원에 데리고 갔다.
그리고 수의사쌤은 봉순이 눈을 살펴 보시더니 단번에 체리아이라는 눈병에 걸린거라고 진단해주셨다,,
체리아이에 걸려 오는 멍멍이들이 종종 있다고 하신다.
일단 아직 증상이 심하지 않으니 약을 먹고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셨다.
두가지 약을 처방받고 집에 와서 이 병에 대해 더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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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아이란?>
개에겐 눈꺼풀(=eyelid, 안검. 눈을 보호하기 위해 깜빡일 수 있게하는 피부)이 3개 존재한다고 한다. 사람이 눈 아래, 위 눈꺼풀 2개를 가지고있으니 , 개 눈꺼풀은 사람보다 1개 더 많다.
이 세번째 눈꺼풀을 제3눈꺼풀(third eyelid) 또는 제3안검, 순막(nictitating membrane)이라고도 부른다.
제3눈꺼풀은 아랫눈꺼풀의 안쪽 가장자리 눈시울쪽에 있으며, 이물질로부터 눈을 추가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눈물샘이 있어 눈물을 만들어내는 역할도 한다. (개가 흘리는 눈물의 절반가량이 이 눈꺼풀에서 나온다고 한다.)
체리아이는 이 세번째 눈꺼풀 속 눈물샘이 빨갛게 부어올라 눈밖으로 돌출되는 질환인데,
돌출된 부분이 빨간색 혹으로 보여 체리와 비슷하다고 해 체리아이(Cherry eye)라고 불린다. 누가 지었는지 이름도 참..잊어버리지 않게 찰떡으로 잘 지었네.
(찾아보니 전문용어론 Prolapsed nictitans gland(PNG)라고도 부른다.)
이때 눈꺼풀 속 눈물샘이 팽창되어 눈물을 많이 흘리게 된다.
치료하지 않고 가만히 놔두면 점점 부풀어올라 강아지가 눈쪽을 긁거나 비비면서 결막염 등 다른 눈 관련 질환들을 초래하기 쉬운 질병이다.
<증상>
증상은 눈에 생기는 질환인 만큼, 육안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 2살 이하의 강아지들에게 나타난다고 한다.
- 과도한 눈물흘림
- 눈을 발로 긁거나 바닥, 쇼파 등에 비빔
- 코와 가까운 눈 아래 안쪽 부위에 빨간 혹이 보임 (초기엔 작아서, 눈 밖으로 돌출이 안 되는데 강아지 코쪽과 가까운 부분을 손으로 벌려 보면 보인다. 심하면 눈밖으로 돌출되어 알 수밖에 없다.)
봉순이의 경우 아직 많이 커지지 않아 눈을 벌려서 봐야 했다.
통계적으로 한쪽 눈에 체리아이가 생긴 강아지들의 40% 정도가 나머지 한쪽 눈에도 체리아이가 생겼다고 한다.
<원인>
체리아이는 대부분 제3눈꺼풀 눈물샘(제3안검선)이 결합조직이 약한 강아지들에게 발병하는
유전적인 선천성 질환이라고 한다.
말티즈, 비글, 불독, 코카스파니엘, 페키니즈, 퍼그, 불테리어 등의 견종에서 자주 발견된다고 한다.
봉순인.. 아빠가 진돗개, 엄마가 믹스견이고 부모견들은 이런 증상이 없었는데 왜 그럴까..
유전적인 원인 말고는 아직 다른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고 한다 ㅜㅜ
그저.. 특정 견종에서 많이 발생하니, 선천적 원인이 크다는 걸로 예상하는 듯하다.
감염성 질환이 아니므로 다른 반려동물이나 사람에게 전염될까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치료>
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수의사에게 데려가 치료를 받게하는 게 좋다.
봉순이의 경우 단순히 눈물을 좀더 흘려서 사료를 바꿔서 그런가.. 곧 괜찮아지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었는데 눈물이 2-3주가 넘도록 계속돼서 병원을 데려간 게 오늘이다.
실제로 눈밖으로 체리아이가 튀어나왔을 때가 되어서야 데리고 오는 보호자들도 많다고 하셨는데 그 정도 되면 외과적으로 수술해야할 확률이 높다고 하셨다.
봉순의 경우 아직 심하지 않으니 약물치료로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셨다.
치료방법엔 증상의심각도, 눈물샘 위치에 따라 여러가지 수술법이 있다고 하는데 크게 두가지로 나누자면 아래와 같다.
1. 눈물샘을 재자리로 돌려놓는 수술과 (수술을 하게 되면 대부분 이 수술을 하게된다.)
2. 아예 제3눈꺼풀쪽 눈물샘을 제거하는 수술(눈이 많이 건조해져 부작용이 많아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수술 관련 사진들은 조금 징그러울 수 있는데 아래 링크 참조. (유튜브에도 많다.)
www.youtube.com/watch?v=XyShPf3rKr0
southeasternvet.com.au/prolapsed-third-eyelid-glands-cherry-eye
Prolapsed Third Eyelid Dog Surgery, Cherry Eye Surgery Cost | SEAH
What is a prolapsed third eyelid gland? The third eyelid gland is a gland that sits beneath the third eyelid in dogs. This gland is responsible for a part of the tear film that dogs produce to keep the cornea lubricated. If the gland “prolapses” from u
southeasternvet.com.au
치료 후에도 일정 확률로 체리아이가 재발병할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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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들은 참조한 자료들.
.www.bluecross.org.uk/pet-advice/cherry-eye-dogs
Cherry Eye in Dogs | Blue Cross
Cherry eye is a common condition inherited in certain breeds of dogs and, in rare cases, it can arise in cats. Unlike humans, they have three eyelids rather than two.
www.bluecross.org.uk
vcahospitals.com/know-your-pet/cherry-eye-in-dogs
Cherry Eye in Dogs
"Cherry eye" is a common term for prolapse of the third eyelid gland. Many mammals, including dogs, have an "extra" or third eyelid located inside the lower eyelid. This serves as an additional protective layer for the eye, especially during hunting or fig
vcahospitals.com
부디.. 수술 안해도 되게 약물 치료로 잘 나았으면 좋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