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하루가 30시간이었으면.

Boribori:3 2019. 9. 6. 00:22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는 요즘이다.

회사에 있을 때도 정신 차리면 점심시간, 또 정신 차리면 퇴근시간. 그리고 도복 챙겨 주짓수 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10시 반. 씻고 잘 시간.

피곤해도 운동은 꼭 가야한다. 그래야 하루동안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되어 다음날 다시 출근할 에너지가 생긴다.

그렇게 정말 정신없이 월~금을 보내면 주말이 다가온다.

주말엔 평일동안 사무실 안에 있느라 할 수 없었던 일, 바깥 공기를 마시며, 햇살을 즐기고 싶다.

좋아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싶다.

침대에 누워 뒹굴뒹굴, 재밌는 미드를 정주행 하고싶다.

잠을 푹 자고 일어나 분위기 좋은 까페에 가서  향긋한 차, 커피를 마시며 좋아하는 글들을 정독하고 싶다.

넘쳐나는 기사들을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해 이 공간에 기록해놓고 싶다.

윽.. 이 모든 것들을 다 하기엔 하루가 너무 짧다.

하루가 30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 (물론 늘어난 6시간은 퇴근 후 여가시간이다.)

쓰고 싶은 사건, 이슈, 여행기들이 넘쳐나는데 손도 못대고 있다. 

 

황금같은 이번 주말은 해외 출장으로 반납.

2박 5일의 피곤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

 

갔다오면 바로 추석 연휴.

9월이 벌써 가 버린 느낌이다. 비가 와서 빠르게 선선해지는 날씨가 무섭다.

이러다 곧 10월, 11월, 12월.. 겨울이 올 것만 같다. 시간아 조금만 천천히 가줘.

 

내 마음은 벌써 추석 연휴.

까페가서 그동안 못쓴 밀린 글들을 쓰자-

타이핑을 하고 있는 지금 시간이 12시로 바뀌면서 벌써 9월 6일이 되었다.

시간이 미친 건지 내가 미친 건지 모르겠는 요즘-

주절주절.. 웹체크인 하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뭘 이리도 길게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

태풍이 온다는데 비행기는 잘 탈 수 있겠지?

비행기 타는 게 점점 무서워진다. 제발 무사히 착륙하게 해주세요.

 

 

2박 5일의 여정을 남기고 잘 수 있 시간 5시간 남았다..!

화이팅! 얼른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