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여행/베트남

하노이 호텔: 인터콘티넨탈 웨스트레이크 클럽룸 1박 후기

Boribori:3 2018. 5. 9. 18:15

하노이에서의 1박은 인터콘티넨탈 웨스트레이크 호텔(InterContinental Hanoi Westlake)에서 묵었다.

이 호텔은 위로 높은게 아니라 옆으로 넓다.

그리고 별관들이 물 위에 건축되어있는게 특징. 이탈리아 베네치아처럼.

매우 넓어서 본관과 별관들로 나눠지는데

그 거리도 요청하면 차? 창문없는 붕붕이를 태워주신다.

본관 입구

클럽룸 1박에 거의 20만원.....

우리 베트남 여행 회비의 1/3에 달하는 가격이고 사실 하노이에 갈 생각은 없었는데

 동생이 상의없이 예약해버려서 , 게다가 특가라 환불도 안 된다해서..

부랴부랴 하노이 1박코스를 여행계획에 꾸겨넣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론 매우 만족한 계획! 깟바섬 3박보다야 훨씬 나았다

(참조: 베트남 하이퐁/하롱베이 여행 일정 및 경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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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번에 숙박한 호텔이 너무 만족스러워, 후기를 남긴다.

동생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놓아 자료가 많다 ㅎㅎ

 

이번에 묵게 된 클럽룸.

클럽룸은 한번도 가 보지 않았어서 뭔가 했었는데

알고보니 호텔 내 클럽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우리는 5/7에 숙박했는데 뷰가 더 예쁜 곳으로 룸을 업그레이드 해주셨다.

일요일, 월요일에 숙박하면 호텔룸 업그레이드 확률이 높은 것 같다.

우리가 머물렀던 곳은 649호.. 붕붕이 태워다달라할 때 룸넘버를 계속 말해서 아직도 기억난다

커튼을 걷으면 발코니가 보이는데 수상가옥이 특징인 이 호텔 별관들이 예쁘게 보인다.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아름답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overview

동생이 아이폰7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었는데 역시 아이폰이다..

방엔 싱글침대가 2개있었는데 우린 3명이라서 침대를 하나 더 놓아주셨다

방은 그냥 깔끔하고 뭐 특별한 건 없다.

침대는 푹신푹신 딥슬립이 가능하다

화장실 넓다

웰컴 과일.베트남모자에 담겨온다. 귀엽다

수영장. 수심이 150cm가 넘지 않는다 빠져죽을 염려는 없다

 

하노이의 여름은 밤이고 낮이고 너무 더워서 밖에서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 수영빼고..

5월에도 이렇게 더운데 7,8월은 얼마나 더울지.

섭씨 35도 하노이 대낮에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다시 룸으로 돌아가는 길에..

젖은 수영복이 다 마르는 느낌이다 너무 더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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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룸, 클럽라운지 식음료 혜택

클럽룸은 체크아웃 오후 4시에 할 수 있는거랑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가능한게 가장 큰 장점.

근데 식음료 혜택시간이 따로 있다

1. 미국식 뷔페 조식, 단품요리 6:00~10:30

2. Afternoon Tea  14:00~16:00

3. 칵테일, 간단한 안주(카나페)  17:00~19:00

4. 그밖에 차, 커피, 쥬스 등은 6:00~22:00

 

그리고 이 클럽라운지는 민소매나 쪼리 등 슬리퍼를 신고가면 안 된다고 , 드레스코드가 있다고 했다..

이번에 작은배낭여행으로 캐리어하나 들고가지 않은 우리는 당황하였다

그래도 다행히 하롱베이 투어 하이킹에 대비해 운동화는 하나씩 챙겨와서 다행이었다..

 

우리는 저기서 애프터눈티랑 칵테일만 이용했다

(조식은 라운지로 안가고 공용 레스토랑?으로 갔다, 동생이 원해서..)

 

#애프터눈티.

간단한 디저트류와 음료가 제공된다. 먹고싶은거 갖다 먹으면 된다

사실 난 컨디션이 안 좋아 낮잠자느라 안 가고 동생들만 갔다왔다

#칵테일, 카나페

칵테일 말고도 아래 메뉴에 써져있는 것들은 모두 주문 가능하다

아래 쓰여진 것 말고 따로 주문하는 건 추가 요금 발생. (A la carte beverages are available at additional charge)

우린 처음에 칵테일을 주문했다.

모히또랑 하노이 브리즈, 하노이 선셋.. 하노이에 온 만큼 궁금해서.

개인적으로 모히또 별로 안 좋아하는데 모히또가 가장 나았다

하노이 선셋은 너무 달고 하노이 브리즈는 니맛내맛도 아니었고 풀향이 강했다..

하노이 브리즈의 비주얼은.. 흙빛 강물에 나뭇잎이 풍덩 빠져있는 듯한 ..

 꽂혀있는 데코를 위한 나무막대도 비온 후 강물 비쥬얼 재현에

+효과를 주었다. 반도 못마시고 남겼다 ㅠㅠ 비추.

왼쪽 하노이선셋 오른쪽 하노이브리즈

 

카나페는 조그만 접시에 담겨있는데 이것저것 다 가져와 먹었다

카나페로 배 다채운 것 같다

이후 칵테일은 포기하고 위스키나 데낄라를 샷으로 시켰는데 훨씬 나았다 - 

 

데낄라

 

#조식

조식은 클럽라운지로 안 가고 공용조식까페?으로 갔다

사실 할 것도 없고 둘 다 가보려 했는데 이거 먹고 너무 배불러서 한 곳밖에 못갔다

조식 종류 꽤 많다

그래도 동남아여행은 역시 열대과일이 짱인 것 같다.

싱싱하고 맛있다

망고는 따로 주문하면 깎아주신다

패션후르츠 지짜 엄청 먹었다

 

음식 사진은 전부 막내가 찍었는데 넘 예쁘게 잘 나왔다

 

이상 1박 후기 끝

오랜만에 사진이 많아 자세한 후기가 되었다.

베트남 하노이의 여름은 너무 더워서 밖에 오래있기 힘든데,

호텔이 좋아서 그래도 편히 힐링하며 시원하게 보냈다

첫째, 둘째날 잔 숙소의 약 10배 가격..이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 같다

 

잘 쉬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