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알자/중동지역

말많은 이슬람교 분쟁 원인: 수니파, 시아파에 대해서.

Boribori:3 2017. 4. 5. 23:59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알아사드 정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독가스 공습으로, 어린이 11명을 포함한 다수의 민간인들이 숨졌다는

끔찍한 기사를 보았다.


시리아는 참 이전부터 테러와 공습으로 조용한 날이 없는 나라이다. 

그것도, 다른 나라끼리 싸우는 것도 아니고 자기들 나라에서. 같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말도 안된다 정말.


왜 이렇게 말썽이 많을까,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유가 '종교'이다.


시리아는 이 나라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알 정도로,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이다.


오늘은 이 이슬람교에 대해 정리하는 글을 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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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독교도 감리교, 장로교.. 등 교파가 200가지가 넘게 있다고 한다.

같은 신을 믿지만 교파에 따라 교리가 조금씩 다르다.


이슬람교도 마찬가지.

그 중 대다수를 차지 하고 있는 이슬람 교파를 두개 꼽으면

1. 수니파, 2. 시아파  이다.



<전세계  신도수 2위, 이슬람교>

이슬람교는 기독교, 불교를 포함해 세계 3대 종교로 기독교 다음으로 많은 신자수를 가지고 있다.

(힌두교는 신도수로만 따지면 3위이나, 거의 인도에만 한정되어 있어 세계 3대 종교엔 미포함)



                 


  미국의 저명한 여론조사 비영리 기관인 Pew research center 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출산율 등을 고려하면, 

2010년에는 약 16억이었던 이슬람교 신자수가 빠르게 성장해, 2050년엔 약 27억 육천만명에 도달한다고 했다.)



<수니파, 시아파 분포>


이 중 수니파가  전체 무슬림(이슬람교신도를 이름)의 약 83%이며,

 16%는 시아파가,  나머지 1%는 다른 교파들이 차지한다고 한다. 





(사진출처: https://kr.pinterest.com/pin/613967361669831284/)


인구수로 봐서는 대부분의 무슬림들이 있는 국가는 인도네시아,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지역이지만, 

대부분 뉴스에 나오는 테러, 공습이 많이 일어나는 지역은 중동쪽이다.





<수니파와 시아파가 나뉘게 된 이유>


이슬람교를 창시한 무함마드는 뒤를 이를 후계자, 즉 아들이 없었기에,

죽기전에 후계자로 사촌동생인 알리를 지명하고 죽었다. (632년)


그런데 그가 죽은 후, 알리를 칼리프*로 섬기지 않고, 권위가 꽤 있는 무슬림들은 따로, 그 뒤를 이을 지도자를 뽑았다.

무함마드가 죽은 632년부터 661년까지, 4명의 지도자를 뽑고 그를 따랐다. 이 4명중 마지막 4번째 칼리프가 알리였다.


*칼리프: 무함마드의 후계자를 칭함


문제는 알리가 죽은 후였다. 즉, 창시자 무함마드가 죽은 후, 5번째 칼리프는 당시 권력이 높았던 우마이야 가문이 되었다.

그리고 우마이야 가문은- 이후의 후계자를 이전처럼 선출로 뽑는게 아니라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세습'에 의해 이어지도록 만들었다. 


그리고는, 바로 이전의 칼리프였던 죽은 알리의 후손들에게 불안을 느끼고 알리의 측근들을 무참히 죽여버렸다.


이를 기점으로, 무슬림은 시아파와 수니파로 나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때 시아파는,  4명의 칼리프 중 무함마드의 사촌동생이자 사위였던 '알리'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칼리프 자리를 알리 가문에 되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무슬림들이었고.

         수니파는  창시자 무함마드 뒤의 4명의 칼리프와 우마이야 왕조도 모두 인정해야 한다고 하는 무슬림들이다.


수니파는 또한, 외국인 칼리프까지 인정해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남아시아권 나라들과 아프리카 등- 이후

새롭게 이슬람교가 전파된 국가들은 대부분 '수니파'이슬람교이다.




(사진출처: 세상의 모든 지식)




즉,

같은 신을 섬기나- 예언자의 후계자를 정하는 가정에서 의견이 맞지 않아 현재의

국제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수니파와 시아파가 나뉘게 된 것.


<시아파가 우세인 나라>


 전세계 신도 수 2위인 이슬람교도 약 17억명 중에서 수니파가 80% 이상을 차지하긴 하나,

시아파 역시 이란(약 90%), 이라크(63%이상), 레바논 (45%) , 시리아 (16%) 등으로 몇 몇 국가에선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자료출처: 중앙일보)


그리고 시리아 같은 경우는, 시아파는 수니파에 비해 훨씬 적지만, 지도층 알아사드 정권은 시아파이다.

그래서 이에 반발하는 나머지 수니파들과 자기들 권력을 지켜내려는 정부와 갈등이 커 내전이 심하다.

<수니파와 시아파. 대표적인 예>


- 이번에 화학가스 테러로, 많은 민간인 사망자가 나온 국가도 시리아이다.

이번 참사는 서방 국가에서는, 시리아 대통령인 바샤르 알아사드가 이끄는

 정부군(시아파)의 소행이라고 보고 있다.

이렇게 시리아에서는, 전체 국민 중 약 16%만이 시아파이고 대부분은 수니파 무슬림이지만,

 지도층인 아사드 정권은 시아파이다.


-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레바논의 헤즈볼라 정권이 지지하고 이 둘은 서로 돕는다.


- 요즘 테러를 자행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테러, 공습 기회를 노리고 있는

IS(islamic state) 는 급진 수니파이다.


                                    (사진출처: 세계일보)


- 지난 2016년 1월. 이란 시위대가 수도 테헤란의 사우디 대사관 인근에서, 사우디의 시아파지도자 처형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 사진. 사우디는 이날 이란과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했다고 한다. 

이 두 국가는 이전부터 현재까지 주욱 갈등이 많은 대표적인 국가이다.



이슬람 종파에 대해 알고 보면, 사우디는 수니파가 절대 다수이며 이란은 시아파가 절대 다수인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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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극단적인 단체들과 자기들 이익과 목적달성만을 위해 테러고 공습이고 가리지 않는 몇몇 정권들 때문에-

이슬람교가 통틀어 욕을 먹고, 매우 부정정이고 위험한 이미지가 떠오르게 된다. 그리고, '무슬림'하면 시리아. 이라크. 같은 중동 쪽 국가가 떠오른다. 




그런데 사실 무슬림들 다수가 인도네시아, 인도 , 파키스탄 쪽에 분포하고 있고. 대부분의 이슬람교도들은 , 

우리와 종교만 다르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이들도 자신들에 대해 박혀있는 부정적인 이미지와 오해가 정말 불편하다고 했다.. 

어딜 가든지,  극단적인 사람들과 단체들은 있기 마련이다.


이들이 하는 이해불가한 소수의 행동들 때문에 이들이 살고있는 국가와

 혹은 이들이 믿는 종교, 이들이 속한 회사가 함께 욕을 먹을 수 있다.

한 마리 미꾸라지가 물 전체를 흐린다 하지 않는가.


그런데.. 미꾸라지는 미꾸라지일 뿐이지 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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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벌써 잘 시간이다.

다음 번 포스팅할 내용은 이어서, 알카에다, IS 등 테러단체들에 대해 정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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