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ujiteira

후쿠오카 주짓수: 악시스(AXIS)도장 두번째 방문기(24.02.17)

Boribori:3 2024. 3. 9. 22:35

 

<2024.02.16 (금) ~ 2024.02.21(수)  후쿠오카 / 유후인 5박6일 여행>

#2 주짓수도장 가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 중 하나, 역시 주짓수도장에 갔다온 것! 에 대한 이야기. 

후쿠오카 이틀차인, 2월 17일 토요일에 다녀왔다. 

 

벌써 6년 전인 2018년 3월에도 다녀왔으니 이번이 두번째다. (그날의 기록 소환~)

2018.03.19 - 후쿠오카 여행: AXIS Fukuoka 주짓수 도장 방문기.

 

후쿠오카 여행: AXIS Fukuoka 주짓수 도장 방문기.

2018년 3월 16일, 일본여행 시작.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깝다는 후쿠오카. 부산에서 비행기 타고가니, 50분 걸렸다. 잠깐 졸고 일어나니 도착. 생애 첫 일본여행, 첫 도시 후쿠오카, 그곳에서의 첫 행

boriborikim.tistory.com

이렇게 블로그에 그날 일들, 느꼈던 것들을 써놓으니 시간이 많이 지나도 바로 검색하면 소환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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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갈때 일정에 주짓수를 넣으면 일어나는 일.

부피가 큰 도복을 챙겨야하니 캐리어가 비좁아진다 

민영이 결혼할때 선물로 받은 까만 킹즈 도복을 챙겼다. 다해랑 커플도복이 되겠군.  

6년 전 갔을 땐 흰띠였는데 지금은 보라띠가 된 우리.

재밌다.. 2018년엔 민영이랑 갔는데 이번엔 다해랑 가네 (우리 셋은, 도장에서 알게 된 친구다 ) 

캐리어 한켠을 가득 채운 도복님 / 결국 종종 애용했던 기내용 캐리어 포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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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토요일 저녁 8시에 하는 advance class를 듣기로 했다. 

사실 인스타 DM으로 미리 가도 되는지 연락을 했으나 이번엔 따로 회신을 받지 못해서 .. 고민하다 그냥 가보기로 했다 .

(과거 DM기록이 남아있지 않는 걸로 봐서,, 저번엔 메일로 연락을 드렸으려나? 아님 조나단(한국 도장에서 만났으나 일본으로 이직한 과거 axis 회원이자 우리의 친구. 지금은 다시 자기 나라로 돌아감)이 얘기해주고 컨펌을 받았으려나? 오래 전이라 기억이 잘 안 난다 ,,) 

 

후쿠오카 악시스도장 수업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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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하루종일 밖에서 돌아댕기다 피곤해져 잠시 숙소로 돌아와 30분 낮잠을 자다친구가 깨워 일어나 주짓수도장으로 출발했다.

커플가디건 산 기념으로 남긴 스사.&nbsp; 일본 스티커사진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성괴를 만들어준다.. ㅠㅠㅋㅋㅋㅋ

하카타역(숙소 도보3분거리)에서 공항선 지하철을 타고 오호리공원역으로 갔다. (도장은 오호리역에서 도보5분거리) 일본어 문맹이라 계속 구글렌즈의 힘을 빌리며 다녔다.

하카타역에서 5정거장만 가면 됐다. 편도 260엔.

싱가폴 대중교통에선 잘만 됐던 트레블월렛 카드가 후쿠오카에선 사용이 안 되어 일본에선 계속 현금 내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ㅠㅠ 그래도 지하철 승차권 구매기도 한국어 모드가 있어 사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오호리공원,, 참 익숙한 곳이당 . 6년 전 후쿠오카여행땐 숙소 예약 안 하고 친구 나단이네에서 잤는데 나단이네가 오호리공원 바로 근처에 있었다. 

잊고있었는데 구글맵이 알려준 과거 나단이네 집.. 새록새록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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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도착하니 컴컴한 밤이 되었다.

 

경험해본 이들은 공감하겠지만 다른 도장 방문할때 가장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  도장 문 열기. 

그래도 몇달 전 싱가포르 도장에선 혼자 감내(?)해야 했었는데 이번엔 친구와 함께하니 떨림이 좀 덜했다 헤헤   

두근두근,, 타 도장 방문할때 가장 떨리는 순간.

 

특히 와도 된다는 회신을 못 받고 간지라 더 떨렸다 ㅠㅠ 그래도  저번에 운동 끝나고 칸다관장님과 도장 멤버 몇명과 이자카야에서 우연히 마주쳐(지금 생각해도 너무 신기함) 술도 사주시고 하셔서,, 너무 감사해서  이번에 선물로 드릴 한국 전통주도 챙겨와서,, 여기까지 무겁게 챙겨온 거 전해는 줘야 했기에 용기를 냈다.

 

그런데 ..!!

칸다 관장님은 아쉽게도 계시지 않았ㄷr..

대신 20대 정도, 젊어보이는 브라운벨트 선생님이 계셨다. 

오늘은 쉬시고 월요일날 나오신다고.. 흑흑.. 그래서 6년전에 너무 감사해서,, 관장님께 이걸 전해줬으면 한다고 술만 전해드리고 수업에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여쭤보고 허락을 받았다. 

 

(물론 이 모든 대화는 구글 번역기를 통해 진행되었다. )

뵙고싶었던 칸다관장님 ㅠㅠㅠㅠ / 출처: 도장공식홈페이지

 

탈의실에 오니 또 추억에 젖었다. 6년 전 사진 소환~

좌: 2018년 흰띠시절 우리 / 우: 2024년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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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수업(8~9시)뿐만아니라 그 이후 오픈매트까지 스파링으로 가득 채웠다. 

이시간대 회원 분들은 거의 퍼플~브라운,, 정도 되는 고경력자 분들이셔서 스파링하면서 배울 점도 엄청 많았다.

 탈곡기마냥 탈탈 털렸음 ㅋㅋㅋㅋ

 

6분 스파링 거의 내리 5~6번 연속으로 하니 너무 힘들었다 @.@  체력 탈진. 

 

가장 기억에 남는 브라운벨트 나카모토 상 ,

생긴 것과는 다르게(?) 힘조절 엄청 잘해주시고 부드럽고 유연하셔서 잡힐 듯 잡히지 않으심.. 힘 하나도 안 쓰시고 물처럼 유하고 흘러가는 것처럼 받아주시는데 스파링 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나카모토상~ 스고이~

암바를 세번이나 당하고 말았다. 주짓수 한일전 완패~

기력도 다 빠지고 죽을 것 같은데 계속 웃음이 실실 나오는 게 나 참 저 시간에 행복했었던 것 같다 ㅋㅋㅋㅋ 

 

주짓수시간엔 언어장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시간엔 주짓수가 우리의 언어이니까..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스포츠로 통하는 즐거움은,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짜릿함이다. 

 

역시 끝나고 찍는 단체사진은 땀으로 쩔어있죠~.~

한국에서 온 쭈구리 쪼그미 여자 둘을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이번에도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간다. 

아리가또 고쟈이마시따~!

아래는 악시스 도장 구글맵주소!

アクシス柔術アカデミー福岡 - Google Maps

 

アクシス柔術アカデミー福岡 · 일본 〒810-0074 Fukuoka, Chuo Ward, Otemon, 3 Chome−9−12 2F

★★★★★ · 체육관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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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끝나니 밤10시가 넘었는데 저녁도 건너 뛴 우린 (사유: 배부르면 주짓수안됨) 배가 등가죽에 붙어있었다.

도장 관원들 추천을 받아 근처 야키토리 집을 왔는데,,

저게 식당 문이다 ^^ 자판기 문. 깜깜한 밤에 보면 진짜 못알아채고 지나갈 법 하다. 간판조차 없음..ㅎ

 

문 열고 들어가면 작은 선술집이 있는데 맛집인지 벽에 싸인들이 많이 걸려있었다. 

 

그런데 진짜.. 이게 배가 고파서 더 맛있었을 수 있는데 여태 먹었던 맥주와 꼬치중 가장 맛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그 시원한 청량감을 잊을 수 없따,, 

후쿠오카 식당 웬만하면 한국어 메뉴 같이 준비해놓던데 여긴 현지인들만 거의 오는 건지 영어메뉴도 없었다. 

안주 나오기도 전에 맥주 500ml 한잔 거의 원샷 때리고,, 

이날 둘이서 맥주만 3L를 마셨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

 

시간이 늦어 시킬 수 있는 메뉴가 한정되어 있었다 ㅠㅠ (인기메뉴 품절)

그래서 명란계란말이랑 꼬치류들 추천 받아  (역시 언어가 안 통해서 다 구글번역기 이용함. 구글번역기 만세.) 먹었다.

야키토리 오마카세~~! 라고 하니 알아먹은 것 같았음 ㅋㅋㅋㅋㅋㅋ 직원분 왕친절해..

 

그러다보니 맥주 한잔 안주랑 가볍게 하고 가려던 게 꽤 많이 먹게 되었다. 

Original Cheese Fondue Yakitori Hakata Shosuke Otemon Store - Google Maps

 

Original Cheese Fondue Yakitori Hakata Shosuke Otemon Store · 3 Chome-9-18 Otemon, Chuo Ward, Fukuoka, 810-0074 일본

★★★★☆ · 이자카야

www.google.com

다음에 후쿠오카 오면 꼭 또 와야지.. 그래서 인기메뉴도 시켜봐야지..

이렇게 신나게 주짓수하고 먹고 마시며 너무 신나고 피곤했던 우리는, 숙소로 돌아가는 지하철 막차를 타는데까진 성공했으나 하카타역이 아닌 거의 종점에서 내리고 말았다.. 이미 도보로 1시간 넘는 거리까지 와버려서 ㅋㅋㅋㅋ 의도치 않게 택시를 타야했음 .. 하 택시 15분에 2600엔정도 나옴. (흑흑..... 지하철의 딱 10배다..)

멍청비용을 내야했으나.. 아아 너무도 즐거운 . 잊지못할 밤이었다!

 

 

 

마지막은 부지런한 친구가 쓴 여행포스트 링크 ㅋㅋㅋ 

[후쿠오카] 뚜벅이여행 Day2 : 모모치해변..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후쿠오카] 뚜벅이여행 Day2 : 모모치해변, 마크이즈 쇼핑몰, 아식스주짓수

안녕하세요 뽈똘입니다. 2일차 여행 시작합니다 둘째날 day2 일정 코메다커피 ▶ 모모치해변 ▶지교 중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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