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싱가포르 유심 구매후기: 현지에서 사면 5배 비쌈 ...
솜솜이 보러 간 이번 싱가포르 여행 2023.11.17~2023.11.21 !
이번 여행처럼 아무런 준비와 계획 없이 간 적도 없었던 것 같다.
현실의 삶을 살다가 어느덧 여행이 바로 하루 전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깨닫고, 그러다 아 이건 국내여행이 아니라 해외여행이지,, 그럼 인터넷 어떻게 쓰지? 로밍? 유심?? 하는 의식의 흐름으로-
5분간의 급 셀프 브레인스토밍 및 인터넷 서칭을 통해 유심을 사기로 결정했다.
여태 여행하며 유심은 그냥 현지 공항이나 길거리 로드샵 가서 구매했었던 기억이 나 이번에도 그렇게 사야겠거니,, 하다가 현지에서 직접 사면 몇배 더 줘야한다는 정보를 인터넷 어느 누군가의 후기를 통해 알게 되었다(그분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클룩을 통해 미리 결제하게 된 해외여행을 위한 유심.
처음엔 싱가폴 공항 수령 조건으로 15일간 데이터 100GB 쓸 수 있는 유심을 8,400원.. 만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구매했다.
그런데 실수로 수령일을 결제한 당일로 잘못 체크해서 산 것.. 결제시각이 야심한 밤인 터라 고객센터에 변경 문의도 못했다. 당장 내일 출국인데.. !! 일단 바우처엔 환불불가/변경불가라고 써져있어서 그냥 하나를 더 샀다 ㅋㅋㅋㅋ
그래서 이번엔 인천공항 수령으로 샀다. ㅠㅠㅠㅠㅠ6일간 데이터 무제한 쓸 수 있는 유심으로 이것도 만원도 안했다. 다행이다 별로 안비싸서..
휴.. 유심 중복구매라니.. 역시 마음이 급하면 될 것도 제대로 안 되나 보다.
그래도 다음날, 인천공항서 유심 잘 받았당..^^ 아 사실 내가 받은 건 아니고 친구가 받아줬다. 먼저 도착한 친구 아니었으면 이것도 못 받을 뻔. 수령시간이 아침7시~밤9시인데 공항 가는길에 차가 엄청 막혀서.. 난 9시 반은 되어서야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이날 인천공항가는데 7시간 걸림.. 다음부턴 미리미리 ktx 예매에 성공하자 ...버스 금지)
대한항공이어서 제2터미널 3층 출국장서 출국심사 전 받았다.
그리구 드디어 싱가포르로 출국~~
처음으로 아기와 함께하는 출국시간. 어느새 귀여운 딸랑구 엄마가 된 솜솜이,, 늘 우리 셋이 여행다녔는데 이제 3+1 . 4명이 되었따@.@ 아기와 함께 다니기 위해선 우리의 짐보다 아기를 위한 짐이 훨씬 많음을 깨달았다. 체력도 장난아니어야 하구나 ㅠㅠ 분명 큰 캐리어 3개에 박스 2개를 수하물로 부쳤는데도 기내에 실어야 하는 짐이 이렇게나 많다니..
애기 데리고 혼자서는 비행기 절대 못타겠는데 싶었다 ㅠㅠㅠㅠ 그래도 우린 셋이었기에~~ 뭐든 할 수 있지. (아니 무슨 비행기 타는게 이렇게 힘들 일인가요) 자리에 앉으니 땀이 줄줄났다.
그리고 찾아온 기내식,, 새벽1시쯤 . 상공에서 먹는 낙지덮밥과 맥쥬- 비행기 놓칠까봐 끼니도 놓쳐서 이게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다. 내 인생 통틀어 가장 맛있었던 기내식이었던듯
우리 다인이는 정말 다행히도 기내에서 한번도 울거나 떼쓰지 않고 아주 얌전히 코 자면서 6-7시간을 왔다. 특히 밤비행기라 울면 어쩌나, 근처 손님들한테 민폐를 끼칠까 걱정되었는데 이런 천사가 또 없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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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창이공항 도착~~ 가봅시다!! 인천공항서 받은 유심을 갈아끼우니 인터넷속도 한국 못지 않게 엄청 빨랐다
연착도 없었고 짐도 바로 찾아서 마음이 여유로워-
싱가폴 공항에서 수령할 수 있는 유심도 ,, 온김에 받아보자 싶어서 가봤다 (수령일 잘못쓰고 하나 더 구매하긴 했지만 담날 고객센터에서 유심 유효기간까진 수령 가능하다고 답변이 옴ㅋㅋㅋㅋ)
클룩 리뷰에 찾기 어려웠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살짝 걱정했는데 음... 창이공항 터미널2는 찾기 쉬웠다 (그 유명한 분수쇼 볼 수 있는 터미널3,,는 크고 복잡해서 찾기애먹는다 함) 입국심사 다 받고 짐찾고 나와서 공항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있는 그 입국장,, 에 있음.
저 지도에 나온대로 입국장 나오자마자 아!!저기구나 싶은 곳,, 사람들이 줄서있는 Chani Recommends 창구에 가서 내 순서까지 기다렸는데 이런 젠장 여기가 아니라 저쪽으로 가란다 ㅠㅠ M1 유심은 M1에서 받아야 한다구,,
한 10분은 넘게 기다린 것 같은데 슬펐다.
새벽을 날으는 비행기 안에서 거의 한숨도 못자서(비행기공포증..ㅡㅡ) 조금 피곤하고 예민한 상태이기도 했다. 그래도 터벅터벅 걸어갔따 다행히 저 창구에서 왼쪽으로 쭉 걸어가면 되는 도보 3분거리에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M1 유심을 받았다 ><
그러면서 물어봤다. 혹시 이 유심 여기서 바로 구매하면 얼마에여..??
하니까 이 표를 보여주며 50 싱가포르 달러란다.(약 4만9천원) 한국에서 예약하고 가는 금액의 5배가 넘는당..
사실이었다.
현지가서 구매하면 비싸다는게 ㅠㅠㅠㅠㅠ
나는 근데 이미 유심이 1개 있어서 이건 한번도 안쓰고 잘 보관해뒀다가 한국 돌아오는 날 다솜이 줬다. 드라마보는데 쓰라고~~ ㅋㅋㅋㅋㅋ
결과적으로 굉장히 뿌듯했던 유심 중복구매 후기였다.
왜 현지에서 사면 비싼 것일까?...이해불가
싱가포르 유심 중복구매 결론: 유심은 한국에서 미리 사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