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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7

나고야 맛집: 기억하고 싶은 이자카야. 19.06.17. 3박 4일 나고야 여행의 마지막 날 . 하루동안 20km가 넘는 , 30000보 이상을 걸은 날 . 그리고 이 상태에서 주짓수까지 2시간동안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땀에 절은 몸을(정말 literally, 절었다) 씻고 나오니 밤 11시 반이 되었다. 그리고 숙소 침대에 몸을 풍덩 던지고 나니 몸이 그렇게 노곤노곤할 수 없었다. 이날 너무 활동을 많이 해서 에너지 방전. 그런데.. 배가 고팠다. 생각해보니 이날 먹은 거라곤 아침으로 빵과 커피, 점심으로 카레우동, 그리고 저녁은 도장가는 시간 맞추려고 오니기리 2개 테이크아웃해서 사먹은 게 전부였다. 귀차니즘과 배고픔 사이에서 갈등을 조금 했다. 밖으로 나갈 힘이 없는데 그냥 잘까 아니야 근데 배가 너무 고픈 걸.. 잠시 갈등을 하.. 2019. 6. 22.
나고야 주짓수 도장: 팀 발보사 재팬(team Barbosa Japan in Nagoya) 이번 일본행 비행기표는 저가항공인 에어부산, 그리고 이벤트 특가로 끊은 거라서 추가 금액을 내지 않는 이상 위탁수하물은 아예 없고, 기내 반입 캐리어 무게도 10kg로 정해져있어 최대한 짐을 가볍게 하려 했다. 그래도 도복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 이번에도 캐리어 부피의 절반은 차지한 내 도복. 사실 이번 나고야 가기 전 세운 가장 유일했던 확정 계획이 주짓수 도장 가기였기에 도복과 관련 운동물품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아 지난 블라디보스톡 여행과 후쿠오카 여행 때도 그랬네.) 어쨌든 .. 이번에 우리가 간 도장 이름은 팀 발보사! 발보사는 주짓수 선수 이름. 구글링하다 알게 되었지만 팀 발보사는 우리나라에도 있는 계열이었다. (팀 발보사코리아) 위치는 오토바시 역쪽(JR라인)에서 도보로 5분 .. 2019. 6. 22.
기대보다 훨씬 좋았던 나고야시 과학관(SCIENCE MUSEUM) 나고야 여행 둘째날. 비바람이 몰아치던 전날과는 달리, 파란 하늘에 밝은 햇살의 조화로 너무 멋졌던 둘째날 날씨. 우리는 이날 아침부터 과학 박물관으로 향했다. (나고야 성을 먼저갈지, 여기 먼저 갈지 고민하다가- 루트가 박물관 먼저 가는 게 나을 것 같아 내린 결정이었다. 나중엔 후회했지만.. 생각보다 박물관에 머물렀던 시간이 길어, 나고야 성은 포기해야 됐기 때문이다 ㅋㅋㅋ 너무 좋았던 날씨를 전부 실내에서 보내버렸다.) 원래 박물관, 미술관 이런 정적인 곳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러 흥미로운 주제들과 체험할 수 있는 게 많다고 해서 흥미가 생겼다. " target="_blank" rel="noopener" data-mce-href="http://">http:// 우린 숙소와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2019. 6. 22.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나고야 , 윌러버스 타고가기 6월 15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나고야에 갈 계획이었다. 김해공항 근처, 차타고 15분 정도 되는 거리에 숙소도 예약하고. 오랜만에 비행기타고 떠나는 여행이라, 설레는 마음에, 전날 밤 잠도 거의 못잤더랬다. 그런데 여행 첫날부터 뭔가 잘 풀리지 않았다. 평상시엔 먹지도 않는 아침을, 먹느라 늦장을 부리다- 비행기 이륙시간 딱 1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다. 겨우. 이때 얼마나 안도와 기쁨의 한숨을 쉬었는지 . 그리고 빠르게 체크인을 하러 달려갔는데 .. 내 여권을 본 공항 직원분이 곤란한 표정을 지으시며, '이거 분실여권인데요.., 탑승 어려우시겠는데요.' ....전에 잃어버린지 알고 분실신고하고 새로 여권을 발급받았었는데 글쎄, 분실신고한 여권을 새여권으로 착각하고 잘못 가져왔던 것이다. 여권을 한번.. 2019. 6. 22.
홍콩 시위 이유와 배경 : 범죄인 송환법 & 아편전쟁 지난 3월 말 소규모로 시작되었던 시위가, 경찰들의 무력진압으로 점차 그 규모가 커져- 약 열흘 전에는 100만명의 홍콩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2014년에 발생했던 우산혁명의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이에 홍콩 정부와 경찰들은, 시민들의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며 시민들에게 고무 총까지 쏘며 시위를 진압했다. 이는 분노만 더욱 자극했을 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 수는 늘어나 200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길거리에 모여 한 목소리로 외쳤다. 'No China extradition!' (중국 범죄인 송환 반대!!) ,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은 사퇴하라!' 중국 정부를 등에 업고 범죄자를 중국으로 송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실행하려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향해 홍콩 시민들이 격노하여 반대 시위를.. 2019. 6. 20.
강아지 출산 기념 일기: 탄이, 엄마가 되다. 작년 추석, 같은 운동을 하고있는 지인분네 부모님 댁에서 분양받아온 탄이. 영리하고 성격이 온순해, 모든 사람들의 예쁨을 받는 탄. . . 토리와는 다르게 편식도 하지 않고 먹성도 좋은 탄이가 살이 빠르게 찌고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 게 한달 전이었던 것 같다. 그땐 탄이가 새끼를 배서 그런 것일 줄이라곤 정말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배가 점점 빵빵해지고 젖꼭지도 토리완 다르게 점점 부풀어오르고...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부정을 했다. 요즘 잘 먹어서 살이 쪄서 그런 걸거야,, 그러기엔 탄이는 너무 어린 걸. 그런데 탄이가 임신이란 걸 확신하게 된 건 그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을 때였다. 임신기간이 2개월(약 63일)밖에 안 되는 개들은 몸의 변화도 그만큼 빠르기에. 분명 임신 가능기간엔 , .. 2019. 6. 7.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님께. 2019년 5월 31일 - 6월 1일. 1박2일 가족여행. 전날- 경남 남해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따뜻한 하루를 보내고 둘째날은, 김해로 향했다. 김해 진영읍에 위치한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이 태어나고 자라고 숨졌던 곳. 지난 5월 23일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가 되는 날이었던 만큼, 올해 가족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를 이곳으로 정했다. 모두 흔쾌히 따라주어서 고마웠다. 약 8년만에 다시 찾은 이곳은 , 여전히 작은 시골마을. 서거 10주기라 그런지, 작은 시골마을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 . . 노무현 대통령님께. 8년 전 한번 찾아뵙고, 다음에도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이제서야 지키네요. 당신께서 돌아가셨던 해, 저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어요. 당신이 숨진 2009년 5월 23일, 저는 수능을 몇.. 2019.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