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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7

김학의 사건 정리: 윤중천 게이트 2012년 말, 검사들 사이에 이상한 소문이 하나 돌았다. 한 검사의 성관계 동영상이 있다는 것. 그 검사는 김학의라는, 당시 최고위급 간부검사였다. 그래도 그때까진 소문에 불과했다. 그리고 2013년 2월 25일, 박근혜대통령이 취임하고 얼마 후, 김학의는 2013년 3월, 법무부차관으로 임명되었다. 그러고 얼마 안 있어, 문제의 동영상이 세간에 등장하게 되고. 김학의 차관이 건설업자의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언론보도들이 터져나오게 된다. 2013년 3월 21일, 지금으로부터 딱 6년 전. 김학의는 취임 6일만에 차관직을 사퇴하고 - 경, 검찰은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이른바, 김학의 사건. 김학의는 사퇴는 하지만, 이는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 2019. 3. 25.
이름 모를 들꽃 날씨가 좋아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얇은 외투만 걸친 채로 그저 걸었다. 생각해보니, 늘 출퇴근 거리를 운동가는 길을 운전해서 다니기에 하루 중 걷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 예전에 수도권 쪽에 살았을 땐 늘 지하철, 버스를 타고 다녔으니 많이 걸어다녔었는데 이곳에 살고부턴, 가끔 어디 여행을 가거나 하지 않는 이상 정말 걷는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시간을 내서 걷는데 이상하게 느껴졌다. 매일 차타고 지나가는 그 거리를. 분명 어제도, 그저께도, 엊그저께도 지나갔던 그 거리를 두 발로 걸으니.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나뭇가지에 매달린 꽃을 머금은 봉오리들이, 길가에 풀꽃들이 보였다. 하루하루 따스해지는 날씨로 봄이 왔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연둣빛 생명들이 길거리에 흙 속에서, 보도블록 틈새 속.. 2019. 3. 20.
아무것도 하지 않아보기. 날씨가 너무 좋았던 이번 주말, 일요일. 오랜만에 혼자 집에서 푹 쉴 계획이었지만, 완연한 봄날씨가 , 이제 푸르기만 해도 고마운 하늘이 나를 이끌었다. 이날의 감정은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조용히. 자연을 느끼고 싶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어딜 가지. 조용하고, 공기 좋고 물소리가 흐르는 곳. 혼자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멍~때릴 수 있는 곳. 계곡과, 그 곳에 있던 까페. 매년 여름마다 찾아가는 그 곳이 불현듯 떠올랐다. 늘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갔었던, 왁자지껄 신나게 놀다왔던 곳이었는데, 혼자 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 혼자가 아니지. 탄이와 토리도 함께. 탄이 데리고는 첫 드라이브. 차에서 난리칠까 걱정했는데, 의젓한 탄이는 안전벨트를 맨 양, 아주 가만히 잘 있어주었다. .. 2019. 3. 20.
블루벨트 승급 후 첫 대회: 제11회 부산 오픈 주짓수대회 2019년 3월 9일, 제11회 부산오픈주짓수대회. 블루벨트로 승급하고 세달도 안 지나서 나간 블루 첫 주짓수시합. 그래도 여태 나간 대회까지 다 합치면 벌써 5번째 대회인데 떨리는 건 매한가지였다. 사실 더 떨렸던 것 같다. 계속 괜찮다가 전날 밤엔 심장이 두근거려서 잠도 잘 못 잤다. 쫄보심장. . . 이 날은 정말 출발 전부터 잊지못할 날이었다. 대회장까지 가는 길이 정말 파란만장했다. 계체 빨리하고 밥먹고 힘좀 보충하게 경기장에 빨리 도착하려고, 아침 일찍 약속장소로 갔는데 비보를 들었다. 타고가기로 한 림이 차가 하필 그 날 고장이 난 것이었다. 그래도 고속도로 달리다가 안 멈춘 게 정말 다행. 다시 우리집까지 내차가지러 가려 했으나 택시도 안 잡히고 해서 출발 예정시간보다 한시간 늦게 출발했다.. 2019. 3. 18.
승리 카톡, 정준영 동영상에 흐려지는 본질. 버닝썬으로 논란의 정점에 서있는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다 발견된, 정준영의 불법 성관계 동영상 유포 사실.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동안 여성 10명과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찍어 단톡방(승리를 포함한 다른 연예인, 지인들이 있는)에 공유한 정준영. 슈퍼스타K로 대중의 지지와 인기를 얻으면서 tv에 점점 자주 보이고,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하는 연예인이라, 그 충격과 배신감은 정말 컸다. 또한 그가 저질렀던 짓이 한동안 빅이슈였던. 그리고 누구나 당할 수 있는 몰카, 불법 촬영- 그리고 유포라는 것 때문에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궁금해했다. 정준영이 어떤 여자와 잤는지. 걸그룹이라 하던데 누구인지. 정준영이 유포했던 동영상과 사진들.. 2019. 3. 15.
장자연 사건 정리. 조선일보 방사장 패밀리 2009년 3월 7일. 10년 전 오늘. 이날은,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장자연이라는 29살의 신인배우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날이다. 당시 경찰은 그저 안타까운 자살로 간주했으나, 그녀의 죽음 사흘 후, 죽기 일주일 전 남긴 문건이 공개되었다. 이른바 장자연 문건. 문건 속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들의 이름이 올라가 있어서 장자연 리스트라고도 부른다. (장자연 사건 재판에 증거로 제출된 장자연 문건. 검은색 모자이크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시사인에서 가린 것. / 자료출처- 시사IN) '2008년 9월경 조선일보 방 사장이라는 사람과 룸싸롱 접대에 저를 불러서 사장님이 방 사장님이 잠자리 요구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후 몇개월 후 김성훈(기획사 대표 김종승의 가명) 사장이 조.. 2019. 3. 8.
[사립유치원] 무기한 개학 연기? 적반하장 자유한유총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의 너무나도 뻔뻔한 적반하장이 계속되고 있다. 한유총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유치원 개학을 무기한 연기할 것이며, 집단 폐원까지도 검토하겠다고 하며 아래와 같이 말했다. - '개학일 결정은 유치원장 고유권한이며 개학연기는 준법 투쟁이다', - '작금의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대화를 거부한 교육부에 있다.' - '정부가 불법적으로 계속 (한유총을) 탄압하면 폐원투쟁으로 나아가겠다'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무능, 불통으로 교육을 망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를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협박 등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 부총리를 파면해달라.' (한유총 소속 원장, 교사 등 관계자들이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 2019.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