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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밤과 새벽.

[개탄] 어느 기생충 교수의 정신 승리

by Boribori:3 2020. 10. 11.

 

서민이라는 사람이 '공부 못하는 학생의 전형 문재인'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화제가 되었다.

요즘 이 사람 이름이 자주 들리는 것 같다.

이상한 주장들을 언론들이 인용하며 메인뉴스에 올라온 걸 몇번 봐서 대충 누군진 알고있었는데굳이 이렇게 따로 포스팅할만큼 가치가 없다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연휴엔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아 저격글을 올린다.

 

먼저 그가 올린 블로그 글을 불러온다.

 

전문은 아래 링크가면 볼 수 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bbenji&logNo=222109761082&navType=tl

 

[닮은꼴] 공부못하는 학생의 전형 문재인

요즘 떠도는 질문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게,"문재인 대통령이 잘한 게 뭐가 있나요?"다.물어본 ...

blog.naver.com

 

 

 

자신이 올린 글이 다수의 네티즌들에게 비판을 먹자, 글을 하나 더 올렸다.

'대깨문들의 집단난독'이라는 제목으로.

제목부터 저질스럽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bbenji&logNo=222111591763&navType=tl

 

[개탄] 대깨문들의 집단난독

문통을 공부 못하는 학생에 비유한 이전 글이 생각지도 않게 화제가 됐습니다. 클리앙같은 대깨문 사이트는...

blog.naver.com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대가리가 깨졌는지 깨지지 않았는지의 여부를 자신이 무엇이라도 된듯이 단정짓는다.

본인이 '자꾸 핑계를 대지만 정신승리는 오지게 하며 질이 좋지 않은 나쁜 친구를 사귀며 편드는 부모가 있다'며 공부 못하는 학생들의 특징을 본인이 정해 싸잡아 깎아내리며 제멋대로 결론을 내었다. 

본인이 주장하는 '무능한 문재인의 실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공부 못하는 사람들과 비교한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전형적인 엘리트의식.

 물론 논리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런 무논리가 비난받자 사과는커녕 그들을 '대깨문'이라며 큰소리친다.

자신의 편협한 시야와 감정으로 확신하며 주장한다. 

여기까지는 별로 문제될 게 없다. 본인의 생각을 개인 블로그에 올린 거니까.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그의 편파적인 생각들을 조중동같은 언론들이 열심히 퍼나르며 자꾸 메인 기사화하는 것이다.  

 

 

그의 블로그에 들어가 글을 몇개만 읽어보자. 

어느 정도 이상의 판단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이 안타까울 것이다.

이런 사람이 무려 교수란 사실이.

 

서민 교수?

기생충학을 전공한 박사이자 교수로 책도 내고 라디오, 티비에도 나오는 등 여러 활동을 하는 사람인데 요즘 일부 언론들이 소위 '지식인'인양 기사에 인용을 많이 해주고

 그가 올리는 글마다 퍼나르는 일부 극우세력들로부터 추앙을 받고 있나보다. 

누군가 했더니 어릴 적 즐겨읽던 '노빈손 시리즈' 중 기생충 관련 편을 쓴 저자이기도 하네. (어렸을 적 노빈손 신작이 나올때마다 서점에 가서 샀기에 시리즈 거의 전편이 우리집에 있는데 안타깝게도 기생충 편은  읽지 못했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치며 인지도를 높이다 어느 순간 욕을 먹기 시작했는데  '까칠남녀'라는  tv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부터인 것으로 보인다.

거기서 서민은  논리가 1도 없는 주옥같은 망언들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며 남녀를 불문한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조금만 검색해도 나오는 여러 숱한 망언들이 많지만 생략한다. 

(유튜브로 기존 방영된 영상 몇개만 찾아 봐도 .. 허허허,, 헛웃음이 나온다.ㅠㅠ )

논리라고는 눈을 씻고 보아도 찾아볼 수 없다.

'메갈리아가 태어나자마자 열광했다는 그는 스스로를 '페미나치'로 규정합니다.' 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여성신문에서 연재하기도 했다.

 

분명 본인은 여성의 입장에서 '페미'하고 있었을 텐데 남성은 물론 여성들에게까지 욕을 얻어먹었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이상한 궤변들을 늘어놓다, 지금은 정신차리고 '탈페미'를 하였다고 하는 사람이다.

정신을 차린 게 아니라 더 놓고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어떻게 소위 가방끈 긴 지식인이란 사람이 공적인 자리에 나와 저 정도 수준의 본인 뇌피셜을 배설하고 있는진, 그걸 또 언론들이 기사화해주는진 모르겠다. 

물론 극우, 일베 성향의 네티즌들 사이에선 영웅 지식인으로 추앙받고있으시다. 그들은 그가 쓴 글들을  엠팍같은 커뮤니티들에 열심히 퍼나르며 아카이브시키고 있다.

 

서민 교수는 과거 '페미나치'로 활동했다는 3년 전보다 지금 더 못나졌다. 

그런데 '전향자(전직 진보)'라는 프레임을 써먹고 싶은 건지 조중동 등 일부 언론들이나 극우성향 네티즌들의 지지와 성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니 그의 어깨는 예전보다 더 힘이 들어가보인다.

사진-tv조선

 

물론 민주주의 사회에선 본인이 무엇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 걸 표현할 수 있다. 

그런데 이걸 내로라하는 언론들이 인용하여 메인 기사화한다? 

이상한 궤변들을 필터링없이 그대로 아이들도 보는 tv프로그램에 그대로 내보낸다?

그러며 저런 글과 말들을 할 수 있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열심히 심어주고 있다. 

 

 

서민 블로그 캡쳐

 

마지막으로 이분처럼 #태그로 하고싶은 말 남겨본다.

#기생충박사님#기생충공부하다#기생충이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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