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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2

아시안게임, 금메달=병역면제에 대한 생각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 국민인 남자는 헌법과 병역법이 정하는 바에 의거하여 병역에 복무할 의무를 진다'라고 명시해놓았다. 우리나라는 이렇게 신체건강한 남성이라면 의무적으로 국가가 정해놓은 군생활을 해야하는 징병제 국가이다. 그런데 '병역특례제도'라는 게 있다.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아도 국가가 정해놓은 대체복무를 하면 병역의무를 다했다고 인정하는 제도이다. 이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이공계 분야 병역특례는, 석사이상의 학위를 갖고 있는 사람, 의사 자격이 있는 사람 등이 군대에 가는 대신 일정 기간동안 관련 연구기관, 산업체 등에서 일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2016자료) 전에 다녔던 회사에도 이렇게 병특으로 들어온 분들이 계셨었는데, 경쟁이 엄청 치열하.. 2018. 8. 29.
싸이흠뻑쇼 in 광주, 고마워요 싸이 내 인생 처음으로, 가수 한 사람의 음악 콘서트에 가게 되었다. 그 첫 콘서트는 싸이의 흠뻑쇼. 친구들이 가자해서, 얼떨결에 - 가게 되었던 사실 그리 기대는 없었던 콘서트였다. 개인적으로 싸이의 엄청난 팬도 아니었고 그냥 싸이 유명하니까, 싸이 콘서트가 그리 재밌다고 소문이 자자하니까, 싸이 노래 들으면 신나니까 ! 좋아하는 친구들과 가니까. 재밌겠거니~ 하고 막연히 생각했던 나. ..........그런데 싸이콘서트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상상과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다. 2018.08.25.토. 공연 시작 오후 6시 42분. 스탠딩 입장시작은 공연 시작 1시간 반 전인 5시 12분. 그런데 공연이 끝나는 시각은 싸이님의 마음이므로, 게다가 공연 내내 펄쩍펄쩍 뛰어야하므로 밥을 미리 든든히 먹고 가야 한.. 2018. 8. 27.
최저임금 인상 = 자영업 폐업률 급증? 눈 가리고 아웅. 정부를 비판하는 기능은 언론이 갖고 있는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일 것이다. 그것이 일리있고 사실에 기반한, 건강한 비판이라면. 그런데 사실을 이리저리 뒤집고 왜곡하거나 과장, 혹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포장하며 내뱉는 식의 비판성 기사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것 같다. '기레기'라는 단어가 '기자'라는 단어보다 많이 들리는 것 같은 세상. 경제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근래들어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자영업 폐업'. '지난해 자영업 폐업률이 90%로 역대최고를 기록했다' '자영업 10곳이 문을 열면 9곳은 망했다' . . 그런데 언론들이 이렇게 떠들고 있는 '자영업 폐업률'은 , 국세청이 매해 발표하는 '국세통계연보'의 2016년 자료라고 한다. 즉, 현재.. 2018. 8. 26.
안희정 김지은: 성폭행? 불륜? 마녀사냥은 그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이하 안희정)의 수행비서 김지은(이하 김지은)의 서로 반대되는 주장, 어떻게 봐야할 것인가. -김지은: 위력*에 의한 성폭행이다 (위력: 사람의 의사를 제압할 수 있는 유형적/무형적 힘. 폭행, 협박은 물론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이용한 것도 위력) -안희정: 합의하에 가진 성관계였다. 상반된 이 주장들은, 국민들의 분열도 함께 일으켰다. ' 그저 불륜에 불과하다 , / 무슨 소리냐. 명백한 성폭행이다. ' 그리고.. 법원은 지난 8월 14일, 1심 재판에서 위계,위력을 이용한 비서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을 '무죄'라 선고하였다. 무죄 판단 이유는 '피해자 김지은의 진술이 신빙성이 떨어진다. 위력에 의한 성폭행으로 보기 힘들다.' 였다. ....성폭력/성폭행은 주위 목격자나 c.. 2018. 8. 23.
아이 같아진 할머니. 웬만큼 아픈 건 자식들 걱정한다고, 병원비 나간다고 꾹꾹 참으며 아픈 티도 내지 않는 할머니가, 무릎이 점점 안 좋아지셔서 밤에 아파서 잠도 못 주무시겠다고 하셨다. 가만 있어도 아프니, 일어서서 다리에 하중을 싣는 것 자체가 고통. 그런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아파서 안색이 좋지 못한 할머니 , 계속 미안하다는 말씀 뿐이다. 내가 아파서 네가 고생한다, 아픈 게 원망스럽다, 미안하다,, 아직 수술하긴 이르다고, 약 먹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그때까지 집에서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 몸조리 잘 해야 한다는 의사 . 그런데 할머니를 입원시키기로 했다. 집에 가면 움직이실게 뻔하니까. 병원비 나간다고, 약만 먹으면 괜찮을 거라고, 할아버지 밥 차려줘야 된다고 입원을 거부하시는 할머니. 아파서 끙끙대.. 2018. 8. 20.
일곱번째 내가 죽던 날(Before I fall),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타인으로부터 받게된 상처는 잘 아물지 않는다. 별 생각없이 툭 내뱉은 말도 어떤 이에겐 심장에 비수가 꽂히는 듯한 아픔이 될 수도 있고 평생 잊지못할 상처가 될 수도 있다. 나에게 그런 상처를 주는 사람이 한 명도 아니고 수십 명의 사람들이라면.. 그 아픔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는데, 혹은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데 사람들이 나를 비하하고 놀리고 따돌린다면. . . . 영화 일곱번째 내가 죽던 날은 , 평소 내가 상대를 대하는 태도와 언행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영화 속 주인공 샘은, 사춘기를 겪으며 가족들을 귀찮아하고 무뚝뚝하게 대한다. 샘의 세상은 그녀의 친구들. 그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친구가 싫어하는 다른 친구를, 자신은 그닥 잘 알지도.. 2018. 8. 18.
흑맥주가 땡기는 날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피곤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 아무것도 안 하고 바닥에 늘어붙은 찰떠억처럼 팔다리 주욱 뻗고 늘어져 있어도 시간은 같은 속도로 무심하게 흐른다. .. 평소 거들떠보지도 않는 흑맥주가 땡기는 날 . 그리고 옥수수가 귀여워 고른 새로운 맛의 감자칩 비라도 시원하게 쏴아 왔으면 좋겠다ㅡ🌧 2018. 8. 17.
영화 공작 후기: 흑금성사건과 박채서. 오랜만에 쓰는 영화 리뷰. 요즘 영화값 너무 올랐는데 그 비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든 영화 .! 아직도 뭉클하다. . . 1990년대의 남북간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한 실화 기반의 영화. 기대 없이 봤는데, 짧지 않은 137분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봤던 영화였다. 기존의 여타 수많은 스파이 간첩물들하면 생각나는 액션씬들은 거의 등장하지 않으나, (흔한 총소리도 듣기 힘들다.) 영화보는 내내 긴장감이 사라지지 않았다. #줄거리 1993년. 북한이 NPT(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한 해. 정보사 소령 출신 박석영(황정민 분)은 안기부의 공작원으로 스카우트 된다. 북한의 핵무기 관련 현황, 계획 등 극비 정보들을 빼오는 것이 박석영의 임무이다. 이 임무의 암호명은 '흑금성'. 박석영은 사업가로 .. 2018.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