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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알자

남북정상회담, 위장평화쇼? 홍준표 종신대표를 기원합니다.

by Boribori:3 2018. 4. 30.

2018년 4월 27일.

3일 전 있었던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은 가히 감격적이었다.

'분단'의 상징이었던 이 곳에서 남북 두 정상의 만남.

몇달전까지만해도 미사일을 쏘아올려대며, 트럼프와 말폭탄 대결을 하며.

한반도 전쟁위기를 조장하는 김정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인간미를 보여주었던 김정은.

호탕하게 웃는 모습이 귀여워보이기까지 했던 그.

남북정상회담에서 남과 북의 두 수장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잡고, 포옹하며, 함께 거니는 모습은..

이게 정말 현실이 맞나 의심될 정도로 꿈만 같았다. 가슴이 뭉클하며 눈물이 나왔다.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 분단이래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남한 땅을 처음 밟은 날이라고 한다.

여태까지 김정은이 보여준 태도를 생각하면

이 회담도 긴장이 가득한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조금 걱정됐는데 분위기는 정 반대였다.

그리고 판문점 선언에서 두 정상은

앞으로의 비핵화 합의와, 종전선언 합의를 하였다.

약 70년이 되어가는 6.25전쟁의, 끝이 드디어 보인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등 여러 주요 매체들도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며 판문점선언 내용을 전했다.

 (출처-북한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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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만 느껴졌던, 내가 사는 동안에 이뤄질수나 있을까 했던 통일이라는 꿈이

조금만 서로가 더 노력하면- 머지 않아 가능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희망이 느껴졌다.

 

수많은 외신들은 물론 김정은을 리틀 로켓맨이라 부르며 그와 막말대결을 한창 펼쳤었던,

                      (2017년 11월 12일자 트럼프 트위터)

한 성깔 제대로 하시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마저 이 회담을 극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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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역시나 우리의 자한당 대표 홍준표님.

누가 봐도 감동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이번 회담을 두고, 깎아내리기 시작했다.

(출처-홍준표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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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표 자한당 대표님은 자신의 SNS뿐만 아니라.

외신인 일본 아사히TV 인터뷰에서도 막말을 하셨다. 위장평화쇼라면서.

 

그들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 핵폐기를 완전히 이루어야된다고 거의 불가능한 목표를 말하며 부담을 주었다.

(사실 말같잖은 소리라 부담이 아니라 우스웠지만..)

아니 11년만에 두 정상이 처음 만났는데 그게 가능한 소리인지?

불가능한 목표를 말해놓고 무조건 깎아내릴 심산이었을 거다.

 

자한당 그들은 안보안보 외쳐대기만 했지 도대체 평화를 위해서 한 게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자기들이 여당이었던 9년동안 현재 그렇게 외쳐대는 핵폐기/비핵화를 위해 도대체 무슨 노력을 했었는지 묻고싶다.

북한을 '적'으로 내세우며 좌파종북 프레임이나 세우며 안보팔아먹기 장사로 자신들 지지율 유지에만 온 신경이 쏠려있는 그들.

 

이번 회담의 성사가 정말 싫긴 싫었을 것 같다.

안보장사를 하는 건 일본 아베내각과 너무나 판박이다.

정치적 색깔을 막론하고 진보/보수 상관없이, 대부분의 국민들이, 환호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이번 남북정상회담.

패싱당한 일본(4자회담에 일본은 언급되지 않았다.)과 다가오는 6.13 선거때 국민들에게 패싱당하고 싶은 듯한 자한당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이번 자한당의 6.13선거 슬로건.. 자기들 뽑지 말아달라 하는건지 헷갈린다

지능적 셀프 안티!?

 

정도를 넘어서고 있는 자한당.

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들.

감히 뭘 가리키며 위장평화라고 하는지.

자신들이 하고있는 행위들이야말로 나라를 위하는 척 하는 위장걱정이며 적폐라는 것을 왜 모를까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2번 속으면 바보, 3번 속으면 공범'

이라는 그들의 말을 들으면

똑똑한 국민들은, 자한당에게 나라를 넘기는, 바보같은 일은 두번 다시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막말의 대가 홍준표 대표님..

앞으로도 계~속 대표로 남아 자한당을 대표하는 얼굴으로서 열일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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